정 대표, '극진한 민주당 사랑'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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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 '극진한 민주당 사랑'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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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선배들이 '풍찬노숙'하며 키운 전통정당”

최근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언행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굿모닝시티 자금 수수 시인 발언과 대선자금 폭로를 시작으로,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는 정 대표는 날이면 날마다 의미심장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정 대표가 28일에는 민주당에 대한 대단한 사랑을 표시하며 최근 불편해진 신주류와의 간격을 벌렸다. 한편 정 대표는 '긴밀한 당정협조'를 거듭 주장해, 청와대와의 끈은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청와대를 겨냥한 강경기조가 누그러진 하루였다.

민주당의 정신과 법통 잇는 '분열없는 통합신당' 강조

정대철 대표가 민주당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표시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당은 우리의 선배들이 '풍찬노숙(風餐露宿: 바람과 이슬을 맞으며 한 데에서 먹고 잔다. 모진 고생을 의미함)' 하면서 키워온 전통 있는 정당"이라며 민주당의 전통을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민주당의 정신과 법통을 계승하려는 노력에 대해 미래를 포기하고 과거에 집착하려는 것으로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동안 구주류가 줄곧 강조해온 대목이다. 즉 지금 전개되고 있는 신당논의에 대한 정 대표의 의견 개진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신당문제를 위한 조정기구모임이 현재 정회중"이라며 "빠르면 오늘내로 다시 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여하튼 '분열 없는 통합신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조정모임의 방향을 재확인했다.

'당정협조' 거듭 강조

최근 당정협조를 문제삼아 '청와대 문책 인사'를 주장했던 정대철 대표는 이날도 '당정협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대표는 먼저 "산적한 국가현안 해결을 위해 당의 활성화를 통한 위상확립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경제불안, 북핵 문제, 각종 국책사업 등 어려운 현안이 산적해 있으며 정부 지지율이 집권초기임에도 이례적으로 낮은 게 현실"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러한 현실에서) 당이 국가현안에 대해 더욱 책임 있게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당정협조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당이 역량을 결집하고 긴밀한 당정협조를 통해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기조에서 한발 물러나

정대철 대표의 이날 발언 모든 세력을 아우르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정통성과 법통을 강조함으로써, 구주류를 파고 들었다. 또한 구주류의 주장에 힘을 보탬으로써 신주류에 대한 경고를 같이 했다.

또한 긴밀한 당정협조의 당위성을 피력함으로써, '순망치한'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민주당과 정부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부각시킨 것으로서, 기존의 청와대를 겨냥한 태도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와 신주류에 대한 직공 대신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와 일이 잘못될 경우의 수를 경고했다는 점에서, 강경 드라이브에 약간의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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