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거운동 종료, '오바마 당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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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거운동 종료, '오바마 당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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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총선.주지사 선거 싹슬이 예상

제44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선거에서 미국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가 4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오후 2시) 뉴햄프셔주 북부 산골마을인 딕스빌 노치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오바마는 이날 마을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는 처음으로 치러진 투표에서 15표를 얻어 6표를 얻는데 그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물리치고 작지만 값진 승리를 거뒀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당선자의 윤곽은 격전지가 몰려있는 동부와 중서부 투표가 모두 마감되는 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5일 정오) 이후가 돼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을 교체하는 상원 선거, 정원 435명을 전원 재선출하는 하원 선거, 11개주의 주지사를 선출하는 의회 및 주지사 선거도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다. 사상 첫 흑백대결로 치러지는 이번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매케인을 5-11%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고, 선거인단 확보 예상치에서도 절반인 270명을 크게 웃돌고 있어 오바마 후보가 매케인 후보를 꺾고 미 건국 이래 232년 만에 첫 흑인 대통령에 당선할 것이 유력시된다. 여론조사, 모두 오바마 당선할 것 예상 갤럽이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55% 대 44%로 오바마의 승리를 점친 것을 비롯해 CBS뉴스 51% 대 42%, NBC뉴스-월스트리트 51% 대 43%, 라스무센 52% 대 46%로 모두 오바마가 당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지어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도 오바마가 50% 대 43%로 공화당 존 매케인을 꺾을 것으로 내다봤다. CNN방송은 선거인단 예측치에서 오바마가 291명, 매케인이 157명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바마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실시된 170여차례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매케인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줄곧 우위를 지켜왔다는 점에서 대세를 굳혔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대선일 전에 30개주에서 실시된 조기투표에 전체 유권자의 25%정도가 참여, 민주당 존 F 케네디와 공화당 리처드 닉슨 후보가 맞붙었던 1960년 대선 당시의 62.8%를 넘는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오바마와 매케인은 본선 선거운동을 마감했다. 오바마는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 매케인은 고향인 애리조나주를 마지막 유세로 선거운동을 종료했다. '슈퍼 60석' 달성까지 가능할 것 관측 상원선거의 경우, 개선(改選)이 이뤄지는 35석 가운데 민주당은 13-2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화당은 13-19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최대치인 21석을 보탤 경우, 단독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슈퍼 60석' 달성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원선거에서도 현재 236석에서 25-30석 정도 추가, 최대 265석 정도까지 늘리면서 다수당 입지를 더욱 확실하게 다질 것으로 보인다. 모두 11명을 선출하는 주지사 선거에서는 양 당이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델라웨어, 미주리, 몬태나, 뉴햄프셔, 웨스트버지니아 5곳 주지사 선거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공화당은 인디애나, 노스다코타, 유타, 버몬트 등 4곳에서 선전중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웨스트버지니아 선거는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이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게 되면 행정부와 입법부를 완전 장악하게 돼 워싱턴 정치에도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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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운 2008-11-06 2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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