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서울시(시장 오 세훈)가 지난 2006년 학교위탁급식에 의한 대형식중독 발생 이후 식중독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서울을 '식중독 안전지대'로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 금년에는 식중독 발생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금년은 기온이 높고 늦더위가 계속되는 식중독 발생에 취약한 조건으로 대형식중독 발생이 우려되었으나 서울시가 예년보다 먼저 식중독 예방 관리를 위한 범서울시 차원의 대책을 조기에 마련하여 시행한 결과, 5년내 최저 발생한 ‘07년 48건 505명 보다 감소한 31건 262명이 발생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식중독 발생은 ▲03년 35건 2,513명 ▲04년 19건 1,187명 ▲05년 23건 733명 ▲06년 61건 2,559명 ▲07년 48건 505명이며 ▲08년 현재 31건 262명으로 학교위탁급식에서 대형식중독이 발생한 ‘06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발생원인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 식중독 발생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3~9월 사이에 건수의 73%, 환자의 81%가 집중 발생되며, 발생 장소는 식품접객업에서 주로 발생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2008년 식품접객업소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식중독은 26건 204명으로 발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건당 발생인원이 10명 이내인 소규모 산발적발생으로 서울시 식품접객업소수에 비하면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정부의 기준치(인구 100만 명당 100명 이내)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서울시가 '식중독 안전지대'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올해는 더위가 장기간 지속하고 기온도 높아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컸지만 학교 급식으로 말미암은 식중독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작년부터 집단급식시설과 대형 식품접객업소 등 947곳에 손 씻기 시설을, 1천625곳에 손소독기를 설치한 것이 식중독 예방에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여름철에 집단급식 책임자에게 매일 '식중독 지수'를 알려 경각심을 높여주고,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 도시락제조업체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점검을 벌인 것이 주효했다고 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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