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 44대 대통령 선거의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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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 44대 대통령 선거의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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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문의 시대소리 [쓴소리 단소리]

내일(11월 4일) 전 세계가 이목하는 제 44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실시된다.

앞으로 4년간 미국을 이끌어갈 새 대통령으로는 야당인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여당인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압도, 유력한 상황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오바마는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상당한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매케인이 부동층을 확보한다면 막판 역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작금 대세는 오바마쪽으로 기울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 건국 232년만에 사상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이 탄생하려는 역사적인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공화당 매케인 후보가 뜻밖의 역전승을 거둔다 해도 미국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흑인인 오바마 후바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은 가히 ‘흑색혁명’이라 불릴만한 엄청난 정치, 경제, 사회적 변화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로비스트들에 의해 좌우돼온 워싱턴 정치가 바뀌고 조지 부시 행정부가 8년간 이끌어온 공화당식 경제시스템도 대수술을 겪을 전망이다.

흑인이 대통령이 됐다는 그 자체가 의미하듯 백인 개신교도들이 지배해온 미국의 사회적 인식과 통념도 혁명적 변화가불가피하다. 새 미국 대통령의 탄생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도 지대하다.

오바마와 매케인 누가 되든 굳건한 한미동맹과 주한 미군의 역할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으리라고 믿어지지만 북미관계나 남북관계 전반에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오바마 후보의 경우 북한 지도자와의 대화 방침을 천명하고 북핵문제 해결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대북정책의 획기적 변화가 점쳐진다.

문제는 미국 민주당 정권의 출범을 계기로 북한이 이른바 ‘통미봉남’전술을 강화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점인 만큼, 우리 정부가 어떻게 이에 대처할 것인지 분명한 대응책이 요구된다.

또 금융불안과 경제난 타개에도 새 미국 정부와의 협력은 더없이 중요하다. 차기 대통령 당선자 및 새 정부와의 차질없는 협력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가 한 순간에 휘청일 수 있다는 걸 모두가 염두에 둬야 한다.

새 미국 정부의 출범이 내년 1월이 아니라 당장 이달에 이뤄진다는 마음 자세로 급변하는 미 정국의 변화에 슬기롭고 빈틈없이 대처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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