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취임 후 성공 정책 하나 없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 대통령, ‘취임 후 성공 정책 하나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YT, 한국인 현 정부 내각 신뢰 안줘

“이명박 대통령 지금까지 단 하나의 성공 정책이 없다.

뭔가 보여 줄 필요가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신문은 30일(현지시각), “한국인들 현 정부 비즈니스 다루는 솜씨에 신뢰 안줘”라는 제목의 기사를 쓰고 한국에서는 ‘리만(LeeMan) 브러더스’라는 말이 돌아다니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파산한 투자회사인 '리먼브러더스(Lehman brothers)'가 아니라 대통령 성인 이(Lee)와 기획재정부 장관 강만수의 만(Man)을 합쳐 부르는 말이라고 소개 했다.

강만수 장관에 대해 한국인들은 최근의 시장 혼란을 다루는 솜씨가 모순으로 일관되고 있다며 비판을 한다면서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가 경제를 살리겠다며 최고경영자(CEO)라고 부르는 이명박 대통령은 전 건설회사 최고경영자로서 출중한 사업적 안목을 내세우며 지난 2월 취임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출발부터 지금까지 자신은 경기 침체 쪽으로 기울어지게 하고 있는 금융 위기 속의 한국에서 신뢰를 되찾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한국의 은행들을 비틀거리게 하는 외환부족을 완화시키기 위해 300억 달러의 미국과의 통화 (맞)교환 협정이 성사되자 경기부양이 필요한 것처럼 보였으나 비판가들은 아직도 이 대통령과 그의 내각은 위기에 늑장 대응을 했다며 비판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면서 비록 30일 다소 하락 폭이 줄긴 했으나 한국 증시와 원화 환율은 올 들어 30% 이상 하락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판가들은 이명박 정부는 신뢰 회복에 중요한 소통(communication)이 필요할 때에도 혼란과 불일치의 신호만을 보냈다고 비판을 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통령 지지자들은 위기는 미국에서부터 왔다면서 비판이 불공평하다고 말하는 한편 이 대통령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금 삭감 및 공적자금으로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판가들을 비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지지자들이든 반대자들이든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도 불안해하는 한국인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데에는 동의를 하고 있다고 NYT는 전하면서 한국인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문제로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그에 대해 등을 돌렸다고 신뢰 추락의 과정을 설명했다.

“대통령은 아직도 쇠고기 대실패로 추락된 신뢰 회복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이화여대의 국제관계학 교수인 김 모 교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김 교수는 “한국인들의 신뢰 상실은 금융 위기 때 대통령 자신의 어깨에 달려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 신뢰회복에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 지난 10월 20일 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여론조사 결과 24%가 대통령을 지지했고 31%는 경제 위기를 다루는 정책을 지지했다.

이 수치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거대한 촛불집회로 거리를 가득 메웠을 때의 지지율 15%보다는 많이 상승한 것이라고 전했다. 타임스는 또 “경제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한국인들은 가졌으며, 사람들은 정부의 (정책)수행성과를 아직 보지 못해 실망을 했다”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윤 모 연구원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타임스 신문은 처음에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후 이 대통령은 자신의 기조를 변화시켰다고 전하고 지난 주 대통령은 금융 위기는 1998년 위기 때보다 더 심하다고 말하자 원화 가치는 급락을 했으며, 대통령은 은행의 외환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1300억 달러의 지급 보장 및 건설 회사들을 위한 40억 달러의 승인을 포함 은행 시스템과 광범위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일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2009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1998년 국가 회복을 참고하며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다시 모으자”며 한국인들에게 흔치 않은 연설(a rare address)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세대 김 모 교수는 “이 대통령이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는데 느렸다.

그러나 대통령은 이제는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소개하면서 하지만 아직도 대통령과 내각은 주요한 경제문제에 대해 불일치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외환정책에 대해서 그 정도가 더욱 두드러진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강만수 장관은 처음에 약세의 원화를 지원해 수출을 장려하려고 했으나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는 수입유가 및 일반 상품가격은 치솟았다고 타임스는 전하고 이에 따라 정부는 통화 간섭을 했다고 소개했다.

금융 시장이 지난달 소용돌이 칠 때 정부는 다시 입장을 바꿔 원화가치 하락을 방치하는 등 오락가락 정책을 폈다고 지적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기타 중요한 문제, 외환보유고 문제 등에서도 모순된 정책을 들고 나왔다고 타임스는 소개하고 한국 정부는 “한국은 해외로부터의 대출금 상환에 충분한 외화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기업이나 국민 개인들에게 ‘달러 모으기 운동’을 하라고 촉구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타임스 신문은 강 장관은 “어느 날은 우리 문제없어(We're O.K), 또 다음 날은 심각해(We are in trouble)”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의 오락가락 허둥지둥은 대단히 혼란스럽다”고 말한 서울대 이 모 교수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단 하나의 커다란 정책 성공이 없었다. 그는 보여줘야 할 뭔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며 타임스는 글을 맺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정의의 사자 2008-10-31 16:49:45
거짓이 대한민국에선 정의다

스와프시대 2008-10-31 16:52:04
오마바랑 2 대1로 스와프(맞교환)하자
우리는 리.만 브라더스 줄께...............

대성공 2008-10-31 16:56:25
NYT 이놈들도 무식하기는...
10년전 잃어버린 IMF되찾아 왔는데
그만한 성공정책이 어딨어?

거참 2008-11-01 12:18:05
뉴라이트에 비추면 NYT도 좌빨이 되어버리네...

청수생각 2008-11-01 12:19:03
뉴욕타임스의 배후를 밝혀내라.
틀림없이 북한과의 연결고리가 있을 것이다.
--어청수 생각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