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개발, 우리의 살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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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자산가치 651억불, IMF사태 2번 해결하는 돈

^^^▲ 컴퓨터애니메이션
ⓒ 델 맥스웰 작^^^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회사(MS)의 브랜드가치가 무려 651억불이다. 이 돈이 얼마나 큰 것인지는 우리가 겪었던 IMF사태와 비교해 보면 알 수가 있다. 그 당시 돈 300억불이 없어서 그 난리가 났었는데, 그런 일이 두 번 닥쳐도 해결할 수 있는 가치다.

그 때에 전 국민이 금을 모아서 나라를 구했다. 그러나 MS같은 회사 하나만 있었어도 문제 해결이 다소 쉬웠을 것이다. 그 이유는 국제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 있으면, 그 만큼 국제통화기금 차입이 용이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미국에는 그런 정도의 브랜드가치 액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코카콜라, MS, IBM, GE, 인텔, 디즈니 등 무려 5개나 되고, 세계 100대 기업 중에도 절반이 넘는 기업이 62개나 된다. 하지만 아시아에는 한국의 삼성이 25위 정도고, 일본은 도요다, 혼다, 소니 등 7개나 들어 있다.

세계에서 우리가 컴퓨터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제일 많이 사용한다고 하면서 그 브랜드 가치 액은 국제적 수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 중요성을 따져도 우리는 한참 생각하게 하는 일들이 많다. 그 내용이 게임, 채팅, 음란물, 도박 같은 것에 열중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알게 모르게 로열티만 많이 지급해서 그 결과로 IBM과 MS같은 미국기업들이 살찌게 되는데 기여한 꼴이 된다. 또한 이들은 기업의 간접비용도 최대로 줄이는 장사를 한다. 굴뚝 산업에서 오는 환경파괴와 산업 폐기물이 생기지 않는 기업을 한다.

MS와 IBM이 굴뚝산업이 아닌 것처럼 미국에는 굴뚝 산업이 별로 없다. 말 그대로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그렇게 큰 회사가 되었지만,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없고 외국에서 부품을 들여다가 조립만 하고 자기 상표를 붙여서 판매한다.

주로 한국, 중국, 대만, 태국 등지에서 그 부품을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생산하고, 그것을 들여다가 조립하기 때문에 자국에는 환경과 공해문제를 유발시키지 않는다. 따라서 기업 자체도 더 많은 이익이 창출되지만, 국가적으로 보아도 큰 이익이 된다.

컴퓨터 몇 대와 머리를 가지고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다.

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원래 돈이 있었던 사람이 아니다. 컴퓨터 몇 대와 머리를 가지고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다. 다시 말해 정보와 기술력이 그를 부자로 만든 것이다. 머리가 좋으면 가진 것이 없어도 돈을 벌 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더구나 지금 모든 나라들이 불황으로 실업문제가 심각한데, 인력을 더 확충한다고 한다. 현재 직원이 5만4천명이나 되지만, 지난 24일에는 금년 안으로 5천명을 더 채용하고, 연구개발비도 전년도보다 8%를 올린 70억불로 계획하고 있다는 발표를 했다.

앞으로 주력하여 개발할 대상은 휴대폰, 비디오게임, 콘솔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사업이라고 한다. 또한 그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준 윈도우를 차세대에 맞추는 버전개발과 장시간이 걸리게 될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전력할 것이라고 했다.

컴퓨터가 발명되어 발전한 역사는 그렇게 길지 않다. 대체로 인간들은 수의 계산을 싫어해서 그것을 기계로 해보려는 노력의 결실이 컴퓨터를 만들어 냈다. 그러한 계기가 지금에 와서는 많은 것을 지배하고, 부를 창조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게 보면 항상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창출하고, 그와 같은 일로 앞서가는 지배층이 생겨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사람 중에 하나가 빌 게이츠다. 영국의 수학자 메클리와 에커트가 계산하는 것이 골치 아파서 컴퓨터를 만들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것을 상업화한 쪽이 이익을 크게 보았다.

얼마 전에 빌 게이츠는 더 이상 도스를 탑재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윈도우 98이 도스를 활용한 마지막 운영체계가 될 것이며, 도스는 21세기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차세대 윈도우 버전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그는 늘 앞서가는 말을 하고, 그것을 실천해 왔다.

그의 말대로라면 차세대 컴퓨터는 앞으로 더 많은 것으로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것 같다. 인터넷의 발전은 세계를 하나로 묶고, 자기들이 유리한 쪽으로 규제해서, 후진국은 점점 더 그들의 통제 하에 놓이게 될 것이다. 멀티미디어 발달 역시 그러한 것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기술모방은 막고, 이전은 응하지 않으며, 권리만 주장

한 개의 컴퓨터로 데이터, 음성, 영상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오디오, 텔레비전, 전화, 팩스, 많은 가전 제품들이 하나로 통합되어서 기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조류에 따르지 못하는 후진국들은 선진국들의 기술패권주의에 점점 크게 시달리게 될 것이다.

MS같이 기술 우위를 가진 회사들은 자기들의 기술력에 대한 모방도 철저히 막는 한편, 정당한 방법으로 이전을 요구해도 응하지 않고, 권리만을 강화하는 추세가 더욱 심화되어질 것이며, 자기들만 배불리게 될 것이 뻔하다.

반면에 컴퓨터는 점점 상용화가 이루어져 대중화가 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점점 비대해져서 후진국의 문화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그 유용성에 대한 논란도 심화될 것이다. 각종 산업은 물론이고 교육, 의료, 게임, 오락사업과 같은 모든 분야가 그들의 수중에 들어가는 일이 생길 것이다.

컴퓨터로 인한 나쁜 악의 문화는 점점 심화될 것이다. 무질서한 음란물의 범람, 범죄에 사용하는 문제, 타인의 인권침해, 기존 상거래 질서의 붕괴와 같은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특히 그 중에 오락문화 사업인 게임산업의 피해는 매우 심각하게 예속화를 가져 올 것이다.

이에 대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겠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를 견제할 수도 없다. 소리 없는 세계전쟁은 밤낮 없이 일어나고, 창이나 칼을 들고 싸우지 않고서도, 멀리 떨어진 다른 국가들을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마음대로 규제하고 통제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차세대발전은 컴퓨터와 관련이 있고, 컴퓨터가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손가락 몇 개를 움직여서 세계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고, 참여하며 간섭할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런 일을 제일 잘하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여서 반미주의가 확대되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결국 정보지식 산업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도 살아 남기 위해서는 MS처럼 신기술 개발만이 살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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