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신활력사업 및 5도2촌 주말도시 시범마을 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1일 우성면 봉현리 농경문화 자료관에서 상여놀이 전통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전통 벼 타작 마당과 콩 타작 체험 등 각종 행사가 열려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
또, 두부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등 먹거리 체험행사도 마련돼 관광객 등에게 볼거리와 함께 즐길거리도 제공된다.
특히, 오후 1시부터는 이번 축제의 백미인 충남 무형문화재 제23호에 빛나는 전통 상여놀이 및 달공소리의 시연행사가 펼쳐져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명, 달궁소리로 더 유명한 봉현리 상여놀이는 200여년전 역담여꾼이 부르던 상여소리로 이날 그대로 재현될 예정이다.
역담여꾼이란, 조선시대 관아에서 관리하는 상여꾼을 의미하는데, 공주시는 조선시대 충청도 행정의 중심지로 양반고장을 전통으로 하는 상례가 발달돼 왔다.
공주 봉현리 상여놀이는 상여소리, 축문소리, 성분가래질소리, 달공소리로 구성돼 있으며, 상여소리는 메김소리와 후렴을 함께하는 짝소리, 충청사투리의 처량하고 긴 진소리 등 8가지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한편, 지난 1996년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충남대표로 출전,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봉현리 상여놀이는 이듬해인 1997년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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