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금융위기 타개책 혼신의 노력 중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세계 각국, 금융위기 타개책 혼신의 노력 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 자본주의 체제’ 논의 가속화 전망

미국발 금융 위기로부터 촉발된 전 세계 시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공적 자금을 대규모로 투입해가며 은행의 부분 국유화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증시가 요동을 치고 있다.

이러한 혼란 중에 세계 각국은 금융 위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이어 오는 18일(현지시각) 부시 미 대통령과 ‘새로운 자본주의(新資本主義)’체제로 향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에서 ‘신 브레튼우즈’체제 도입을 가속화 시키려 하고 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어 투명성, 글로벌 규제 기준, 국경을 초월하는 감시 및 조기경보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레튼 우즈체제(Bretton Woods System)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4년 7월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서 연합국 중 44개국이 모여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 질서를 모색하여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 IMF)과 세계은행(World Bank or International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 IBRD)을 창설했다.

브레튼우즈 체제는 미 달러화를 기축통화(vehicle currency)로 하는 금환본위제도(gold exchange standard system)로 다시 말해 미 달러화는 금 1온스 당 $35의 금 평가를 유지하고 회원국들은 기축통화인 미 달러화에 대해 기준 환율을 일정하게 설정해 유지하도록 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이외에도 이번 금융 위기 해결사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고든 브라운(Gordon Brown)영국총리도 “이 문제는 영국 또는 유럽, 미국 개개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반응이 주목된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국제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시급한 개혁”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금융 기관은 이미 ‘구식(舊式)’이 돼버렸다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브라운 총리는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신문에 “(지금까지의) 금융 시스템은 새 시대에 맞게 재구축돼야 하며 국가 단위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폐쇄 경제가 아니라 공개 경제에 적용될 수 있는 금융 시스템 재구축이 있어야 한다”고 기고 했다.

그러나 아데어 터너(Adair Turner) 영국 금융위원장(chairman of Britain's Financial Services Authority)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경기 후퇴에 직면해 있으나, 금융 시스템 붕괴의 위험은 지나갔다. 1929~1933년의 대공황 같은 가능성은 없다”면서 “우리는 그 교훈을 알고, 그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는 법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금융 위기는 지난 80년 동안 최악의 위기로 서방국가의 경기 침체 징후와 동유럽의 경제적 고통으로 새로운 체제 모색을 꾀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도 자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기존의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반성적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자국을 위해 140억 달러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IMF 통제국가가 됐으며, 헝가리는 유럽 중앙은행(ECB)과 50억 유로의 지원을 받는데 합의하는 등 아이슬란드와 더불어 혼조 속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의 각국 정부들도 은행을 공고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 방지에 대한 비상한 방법을 찾고 있다. 한국, 일본, 호주 등의 아시아 국가들도 17일 금융 위기 돌파를 위해 금융 시스템 강화 방안을 찾는 등 긴급 회담을 갖고, 세계 금융 위기의 심각성과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는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일본의 경우 자민당의 의견을 인용, 일본 거대 은행의 자금을 재편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을 교도통신은 전했다. 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도 오는 2010년까지 모든 은행 예금을 보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걱정 2008-10-18 17:22:22
자~~~알 돼야 할텐데.....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