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학살 대응조치 더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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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대학살 대응조치 더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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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G7, G20 대응에 낙관과 비관 뒤 섞여

지난주는 미국 뉴욕 증시 역사 112년 이후 최악의 한 주로 기록되면서 이른바 ‘금융 대학살(Financial carnage)’의 주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지난 10월6일부터 10일 사이 뉴욕 증시 다우 지수는 18.2%나 급락해 1896년 뉴욕 증시 개장 이래 1주일 기준으로 보면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로서 같은 기간 중 전 세계 증시에서 4조 달러가 달아나 버렸으며 올 들어 지난주 까지 25조 달러가 사라져 버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소개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증시가 바닥을 치고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가파른 하락이 이뤄지며 더욱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 들어갈지를 놓고 고민 중에 있다고 에이피(AP)통신이 13일 보도해 G7, G20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 요인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전했다.

만일 지난주가 앞으로 세계 금융시장 앞날의 지표라고 한다면 미국 정부의 처방전은 아직도 약발이 크게 먹히지 않는 것이다. 월가(Wall Street)는 지난 주 5일 간 역사상 최악의 순간 속에서 두려움과 공포심 속에 빠져들었으며 미국발 금융 위기가 미국 뉴욕에서 아시아의 홍콩에 이르기까지 확산돼 가면서 마치 1930년대 대공황을 연상시키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은 나아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에 걸친 G7, G20 대책 회의 결과에 대해서도 뚜렷한 대응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는 일부 투자자들과 한 주가 시작하는 13일 아침 서울, 도쿄, 홍콩 등 아시아 증시 및 외환시장의 반응에 따라 세계 동 시장의 반응도 달라질 것이라는 관망론과 만일 아시아 증시가 반등을 할 경우 희망적인 금융 위기 극복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투자자들이 혼재하고 있다.

실제 한국의 증시는 13일 개장하자마자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는 주가가 급등하자 ‘사이드 카’가 발동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선물 가격 급등으로 코스닥 시장은 오전 9시 6분 쯤 코스피 시장은 9시 7분쯤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 정지를 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변동이 1분간 지속할 때 내려지며 발동 때부터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것을 말한다. 미국과 유로존의 공동 대응 소식에 힘입어 13일 오전 12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0포인트 상승한 1257.57을 기록 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보다 57.0원 급락한 1252.0원에 장중 거래됐다. 13일 개장 이후 호주 역시 3.43%가 급등했으며 뉴질랜드의 NZSE 50지수도 1.16% 상승했으며, 도쿄 시장은 휴일로 폐장 중이다.

서울 등 아시아 증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의 반응은 아직 말하기에 이르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최근 몇 주간 증시의 가변성이 매우 큰 탓에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투자자들은 관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를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미국 재부부의 새로운 대책인 은행 주식의 정부의 직접 매입으로 은행으로의 자금 투입여부 등을 지켜보겠다는 자세이다. 당초 7천 억 달러의 구제 금융으로 부실 채권에 대한 역경매 방식의 개입이 아니라 은행의 직접 주식 매입으로 방향 전환에 다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도 시장의 반응이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트로 칸 총재는 12일(미국 현지시각)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기에 포괄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하고 “시장이 이에 반응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유로존의 정상회담에서 공적 자금 투입 합의에 대해 ‘그러한 조치를 환영하며 국제 공조가 효과를 낸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적인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는 “미국과 유럽 지도자들이 금융 위기 대응책 마련에 너무 뜸을 들인다”고 비판하고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을 향해 “시장주의 원칙에 너무 의존하다보니 정작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주저하는 상황”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 같이 시장을 보는 눈과 부시의 대응책에 대한 시각의 차이가 커 시장은 이번 주를 관망하려는 자세라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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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 내리고 2008-10-13 13:19:30
강만수 정책

내리고 올리고 올리고 내리고.....

환율 올리고, 주가 내리고, 물가 올리고 종부세 내리고,



분석 2008-10-13 13:21:05
MB 정책

환율 상승 => 수출기업 수출증대 =>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 => 국내 내수 경기 활성화 이것을 기대하는것 같음

현실은 2, 환율 상승 => 수입물가 상승 => 국내물가 상승 => 국내 내수 경기 침체 => 서민들 다 죽음

희소식 2008-10-13 13:26:03
동땅 사랑하는 모임 홈피 개설

www.DonDDangworld.co.kr

소재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 Dog House 11호

작명가 2008-10-13 13:55:29
강만수 = 江滿水 강에 물이 가득찬 사람
원랜 생각으로 가득차야 하는데.....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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