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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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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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0월 10일은 소련군 사생아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을 만든 날

조선노동당은 생일도 가짜

김정일 남침전범집단은 2008년 10월 10일을 '조선노동당'창건 63주년 기념일이라고 한다.

김일성이 1945년 10월 10일 창건했다는 '조선노동당'의 출생기록을 살펴보면, 일본 유학생출신 지식인들이 1925년 4월 17일 창건한 '조선공산당'이 1928년 일제의 탄압과 내부분열로 해산되었다가 해방직후 인 1945년 9월 11일 서울에서 재건되어 '1국 1당 원칙'에 입각하여 소련군정의 승인을 받았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스탈린의 지령으로 '1국 1당 원칙'을 무시하고 평양에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을 설치 한 날이 1945년 10원 10일임으로 이날은 조선공산당을 쪼개서 '딴살림'을 차린 날이지 이름도 성도 다른 '조선동당창건일'이 될 수가 없다.

그 후 1945년 12월 17일에 열린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 제3차 확대집행위원회에서는 소련 점령군 사령부의 각본에 따라 김일성이 책임 비서로 선출됐다.

1946년 7월 27일 최용건의 민주당(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은 아님)을 흡수하고 김두봉의 신민당을 통합하고 1946년 8월 29일 '북조선노동당'을 만들었다.

그러다가 1949년 6월 30일 북조선로동당과 남한에서 불법화 된 남조선로동당이 조선로동당으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조선노동당의 출생일은 엄격히 말해서 1949년 6월 30일이지 소련군정의 음모로 '조선공상당'에서 생가지를 찢듯 해서 만든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설치일인 1945년 10월 10일 일수가 없기 때문에 2008년 6월 30일이 조선노동당창건 59주년이 되는 것이다.

조선노동당의 탈바꿈

1946년 8.29일 한반도적화를 규정 한 <全 조선적 인민정권건설>을 기본목표로 제정 된 '조선노동당강령'은 현재까지도 변함이 없으나 당 규약은 상황의 변천에 따라서 수차례 개정 돼 왔다.

1946년 8월 30일에 제정 된 당 규약 상에는 "조선로동당은 조선근로대중의 리익의 대표자이며 옹호자로서 조선근로대중의 민주주의적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부강한 민주주의적 조선독립국가 건설과 근로 대중의 정치, 경제 및 문화생활수준의 향상을 목적함"이라고 노동당의 목표와 성격을 규정하고 있다.

6.25전쟁과 전후 복구 및 김일성 유일지도체제가 완성 된 1970년 11월 2일에 제정 된 당 규약에서는 "조선로동당은 조선공산주의자들이 항일무장투쟁에서 이룩한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의 직접적인 계승자이다. 조선로동당은 맑스-레닌주의와 맑스-레닌주의를 우리나라 현실에 창조적으로 적용한 김일성동지의 위대한 주체사상을 자기활동의 지도적 지침으로 삼는다" 고 김일성 주체사상을 지도사상으로 대체하고 있다.

80.10.13 개정 되어 현재까지 이어지는 당 규약에서는 "조선로동당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의해 창건된 주체형의 혁명적 맑스-레닌주의당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1926년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공산주의적 혁명조직으로서 타도 제국주의동맹을 결성했으며 오랜 항일혁명투쟁을 통해 당 창건을 위한 조직적, 사상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에 기초하여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을 창건하였다" 고 하여 김일성의 私黨으로 못 박았다.

여기에 나오는 '타도제국주의(打倒帝國主義) 동맹'이라는 것은 김일성이 14세 때인 1926년 10월 만주 화순(樺旬)현 화성의숙에서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기 위해 'ㅌㄷ동맹'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ㅌㄷ동맹'도 1968년에는 1926년 여름에 만들었다고 했다가 1969년에는 1926년 가을로 바뀌고 1974년에서야 1926년 10월 17일 'ㅌㄷ동맹'을 만들었다고 생일을 확정 하였다.

노동당이 뭐 길래?

김일성 사후 김정일 후계구도가 안정 된 1998년 9월 5일에 제정 된 헌법 前文에는 "김일성동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자이시며 사회주의조선의 시조"라고 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조선인민은 조선로동당의 령도밑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높이 모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주체적인 국가건설사상과 국가건설업적을 법화 한 김일성헌법이다"고 규정 했다.

북 헌법 제11조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선로동당의 령도 밑에 모든 활동을 진행한다."고 규정하여 북의 노동당과 노동당의 영도를 받는 국가는 '영생하는 수령 김일성, 영원한 공화국주석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私有物' 로 전락하였다.

이름 바꾸는 사람 생일 바꾸는 놈

살다보면 하는 일이 제대로 안 되거나 일제 때 잘못 지었다거나 무단히 놀림감이 될 경우 법원에 개명신청을 하여 이름을 가는 사람은 더러 있다. 그러나 생년월일을 마음에 안 든다고 1년에 한번 3년에 한번 씩 바꾸는 '놈'은 없다.

생년월일을 바꾼다는 것은 나이를 속인다는 것이며 요즘 같으면 주민등록번호를 속인다는 뜻이다.

친구끼리 형이야 아우야 다투느라 장난삼아 나이를 올리고 내리고 하는 것은 애교로 보아 넘길 수 있고 6.25 전쟁 통에 '군에 안 끌려가려고' 김대중처럼 나이를 올렸다 내렸다 한 자도 없지는 않지만 '호적나이'를 사흘들이로 고치는 경우는 없다.

항일투쟁의 시원(始原)이라고 꾸며 댄 'ㅌㄷ동맹' 결성일도 여름에서 가을 겨울로 바뀌는 이상한 동네에서 노동당 창건일 쯤 바뀐들 대수일까 마는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이 설치 된 날을 '조선노동당' 창건일이라고 우겨대는 것은 아무래도 심하다.

그 보다 더 한심한 노릇은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로 행세를 해온 송두율이 축하문을 보내고 노동당 남파간첩에 포섭 된 민중당과 남한 노동당 중부지역당 그리고 노동당 깃발 아래 충성을 맹세한 '주사파 빨갱이'들이 충성의 편지를 바친 노동당 창건일은 가짜 창건일 이었다.

믿으라면 믿어야 하는 세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은 김일성을 永生하는 首領, 영원한 主席>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는 북에 있는 김일성교도나 남에 있는 짝퉁 김일성교도나 노동당 창건일이 백번 바뀌어도 1948년 2월 8일 창설한 '조선인민군'의 나이를 어느 날 갑자기 16살이나 올려서 1932년 4월 25일 만주 안도(安圖)현에서 20세의 김일성이 만들었다고 우겨도 그들은 믿어야만 했다.

그들에게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원칙이란 게 있어서 事實 여부나 증거 및 근거 유무에 상관없이 공산혁명에 유익하다면 "믿으라는 것을 믿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그런 세상이기 때문에 김일성이 14세 코흘리개 시절에 타도제국주의동맹 즉 'ㅌㄷ동맹'을 만든 날자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옮겨 다녀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다.

조선인민군 창건도 "총사령관"인 김일성이 20세 약관시절 1932년 4월 25일에 만들었다면 나이가 16세가 늘건 160세가 늘건 아무런 상관없이 믿어야 하는 것이 남북 김일성교도가 지켜야 하는 '유일사상10대원칙'인 것이다.

하물며 소련공산당이 '전조선공산화' 전략에 입각하여 [분단]을 전제로 '조선공산당'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 낸 사생아와 같은 '조선노동당'의 생일이 바뀌고 호적이 바뀐들 저들에게 있어서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만약 남북 '빨갱이' 중 똑똑한 바보가 있어서 노동당 창건기념일 문제에 이론을 제기한다면 그는 어김없이 '반당반혁명종파분자'라는 낙인이 찍혀 어디론가 증발해 버리고 말 것이다.

어쩌면 그래서 6.25를 통일전쟁이라고 떠벌이는 노무현과 강정구 리영희와 강만길 같은 부류들은 골방에 처 박혀서 생사가 불명해진 김정일 국방위원장 겸 조선노동당 총비서이며 조선인민군 총사령관에게 '당 창건 63돌을 기념하여 충성의 맹세문'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북에서 당 창건 날짜 때문에 종교재판이 아닌 인민재판을 받고 나오면서 "그래도 10월 10일은 노동당 창건일이 아니다"라고 했을지는 알 수없는 노릇이기는 하지만 허위날조와 기만으로 가득 찬 '악마의 얼굴'을 한 노동당이 인도와 정의의 모습을 한 '사람의 얼굴' 을 갖출 그때가 서둘러서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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