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터진 이후 분양 피해자들로부터 尹씨가 낸 후원금 7억원(지난 해부터 두 차례)을 돌려 달라는 요구를 줄곧 받아 온 연세대에 24일에는 굿모닝시티 계약자 협의회장 조양상씨가 대외 협력처장실을 직접 방문해 돈의 반환을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한시간 반에 걸친 면담에서 연세대 측은 반환 약속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 돈이 진짜 계약자들에게서 받은 것인지, 또 돌려준다 해도 계약자협의회에 돌려주는 게 옳은 건지에 대한 판단이 모호해서"라고 학교 관계자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측이 반환 약속을 하지 않은 데에는 어찌 됐든 동문(중문과)인 尹씨가 스스로 좋은 뜻에서 돈을 냈고, 액수도 선뜻 내놓기가 부담이 될 거액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일이 선례가 돼 기부자나 기부자의 채권자가 부도 등을 이유로 과거에 낸 후원금을 돌려달라는 제2, 제3의 유사한 요구가 있을 경우도 걱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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