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 따라 VGX인터가 공급하는 유전자치료제는 바이오캔셀이 연구/개발 중인 암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바이오캔셀은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 아브람 호츠버그 교수가 2004년 설립하였으며, 암세포에서 선택적으로 발현하는 유전자를 이용하여 암세포만을 제거하는 유전자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이스라엘 상장 회사이다.
현재 바이오캔셀에서 연구/개발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는 BC-819 (방광암, 난소암, 간암, 췌장암 치료제), H19-DTA+TNF, 그리고 IGF-DTA 등이 있으며, 모두 플라스미드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이다.
바이오캔셀은 올해 1월 美 FDA 승인을 얻어 방광암 치료제(BC-819)의 임상 2b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난소암, 췌장암 치료제는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간암 치료제를 비롯한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가 임상1상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이오캔셀의 대표적인 유전자 치료제 BC-819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존재하는 H19 RNA를 이용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H19는 암세포의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 발현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바이오캔셀의 유전자 치료제는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단백질인 디프테리아 독소 A(Diphtheria Toxin A)가 H19의 조절을 받아 발현되도록 개발한 플라스미드를 암세포에 전달하여 주변의 정상세포는 남겨두고 암세포만 제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VGX인터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회사인 바이오캔셀과의 이번 공급계약은 VGX인터의 유전자치료제 생산 기술과 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VGX인터는 이번 유전자치료제 공급계약 외에도 이미 영국 옥스포드 대학과의 계약을 포함한 4건의 플라스미드 공급계약의 체결로, 올해 생산판매 규모는 총 1천3백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세계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성장추세에 맞춰 미 텍사스 플라스미드 생산시설과 연계된 추가 cGMP급 대규모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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