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우리 대통령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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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우리 대통령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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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를 바라보는 민초의 임갈굴정臨渴掘井

대통령님!

이렇게 무시로 편지를 올릴 수 있다는 일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좋은 일에나 궂은 일에나 찾는 오! 하는님..처럼, 생활가까이서 부지부식간에 오! 대통령님...하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런 것인지를 모르지 않겠습니다.

하느님을 찾는 일은 그저 삶이 고달프고 괴로울 때가 항 다반사입니다. 극도로 혼란에 빠졌을 때나, 백척간두,절체정명의 상황이라든가 사면초가에 다다랐을 때 딱 한마디로 전신을 타고 솟아오르기 십상입니다.

어떻게 좋은 탈출구를 내려 주실 수는 없는것입니까? 하는 애절한 소망이 담겨있게 마련이고요. 이렇듯 호소의 창구가 마련되어 있다는 이 드라마틱한 삶의 밑 그림을 우리는 '판도라'의 상자에서 극명하게 발견하게 됩니다.

하느님은 6천년 전 예나 지금이나, 그러한 속세의 판도라를 끝끝내 지키신 채, 열기를 꺼리고 계십니다. 혹은 그것이 이미 열려있어 나올 것은 모두 다 나왔으며, 단 한가지만 덮어 둔채로 바라보고 계시다고 회자되어 오기도 합니다만, 어떻든 사람이 그렇다고 여럿이서 고개를 끄덕이며 믿게될양이면 그 또한 그렇거니 치부되는 것이 세상이치가 된지도 오랩니다.

하느님을 부르는 일은 물질우주, 재료나 에너지,공간,시간 저~ 너머의 일이라서 가눔하는 사람의 천성이나 후생에서 마름이 되기 십상입니다만, 지금 우리가 부르고 있는 대통령님에 관한 일에 이르르면, 눈을 뜬 주변의 일상이라서 여간만 조심스런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맘 놓고 부를 수 있는 처지를 베풀어 놓았다손 치더라도 널려있는 법률적 권위마저 배척할 수가 없지 않겠느냐는 울타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부르는 것도 노상 자유롭지가 않은데, 가까이 있는 대통령을 부르는 일이야 일러 무삼한 일이겠습니까? 대통령, 우리 대통령님! 다름이 아닙니다. 할 수만 있다면 주변에 어려운 일을 당해서 구명을 호소해 오는 분들의 사정을 다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그들의 뜻이 있어서라기 보다, 정녕코 그것이 아니라 대통령 당신의 뜻대로 말입니다. 항차 어려운 일을 함께 도모하신 분들의 일이겠습니까?

대통령이신 당신께서 그것을 번연히 아시면서도 마치 남의 불 구경하듯 하시지나 않은지 심히 우려가 된다하여 천방지축 널뛰는 마음에 사로잡힌 저들의 가엾은 굴레를 풀어 주십사는 것입니다. 가까이 모시는 분의 분에 넘친 한마디, '내가 그라면 옷을 벗고 나가겠습니다'로 촉발된 속 좁은 헤프닝이 세상에 두루 알려진 일 말입니다.

법고를 두드려 '어여, 나서라! 법앞에 평등이다! 세상이 달라졌다' 며 서두른 채쭉이 훑고 간 자국말입니다.

'어찌 대통령인들 이래라 저래라 할 수가 있겠느냐'는 말씀,어찌 장본인이나 민초가 헤아리지 못할바이겠습니까만, 지푸라기라도 붙잡고싶은 그 심경은 당사자 아니면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것 아니겠느냐라는 이치는 민초들도 어지간히 겪어봐서 다 아는 일에 속합니다.

백보를 양보한다 하더라도 그런 일은 조용히 쥐도새도 모르게 오고가야 되는 말씀인 것을, 그렇게 대놓고 주고받다보니 고무풍선이 되고 용수철이 되고 고무줄, 부메랑이 되어 얽히설키 시끌벅적한 모양새를 그려놓게 된고 만 것입니다.

자고나면 대통령께 대놓고 하시는 말씀의 성찬을 들어야하는 우리내 민초의 가슴은 놀란 새 가슴인양 두근반 세근 반이 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북핵이 어떻고, 새만금이 어떻고, 건국이래 총리의 장관추천이 어떻고, 그뿐이 아닙니다.

전교조 네이스, 물류대란, 노조파업, 방사선페기물 처리장 소동, 굿바이가 된 굿모님 사건, 대선자금 공개찬반, 그리고 바로 대통령님의 정당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순망치한'론에 이르기 까지 불안정 정국이 마치 혼란과 내부다툼을 연상케하는 '판도라의 상자'인양 우리들을 골때리고 있는 것입니다.

역동하는 사회의 정상적 패턴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 자연히 순치될 것을 믿는 마음 또한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모처럼 10 기 (基,機,氣,技,起,器,旗,騎,碁,嗜)를 잡기 시작하는 차제에 불거져 온 일들 중에서 어느 것 하나이고, 대통령이 정리하실 일이 아닌 것이 없으시겠습니까만,

그 중에서도 스테블 데이터의 꼭지점에 있는 것 하나 즉, 가장 절박한 문제를 해결하기만 하면 다른 것은 꼬리를 물고 다 따라서 해결될 것이라는 바로 그것을 살펴 주시라는 부탁입니다.

그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지근거리의 것임을 민초들은 듣고 또 바라보고 있습니다.

'간땡이가 부었다'라던가, '우리 손을 이미 떠났다' '386탓이다' '음모가 있다' '신당싸움이다' 주류다,비 주류다' '만나기로 했다. 아니다' '지역주의, 학벌, 세대차이' '언론 길들이기' 뭐 이런 저런 말썽의 굴레를 물흐르듯 흐르게 하는 연금술을 기대할 수 있는 분은 아무래도 대통령, 우리 대통령의 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하게 일처리가 되지 않는다해서 판세를 돌려놓을 게재가 아닌 엄연한 현실을 직시합니다.
힘들고 괴롭소. 누구 다른 사람없소? 하고 물러 설 일은 천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당면한 이 일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민적 파워 중심에 서 계신 원천 '대통령'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하기로 드느냐의 여부를 판가름 짓는 '선택'이 있을 뿐입니다.

대통령께서 정대철을 살려두기로 작정할 수만 있다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이 정대철 그의 생각인 듯합니다. 동서고금 어느 시대의 정치사에나 이끼처럼 덕지덕지 묻어나는 사화史話에 다름 아닌 것을 그는 알면서 빼어 든 화살 형국입니다.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무랄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은 무기삼아 내 놓은 '배팅'처방이 아니라 세상의 '잉그램(스트레스 정서의 일종) 법칙인 것을 누구라 모른다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인간의 목표인 '생존전략'의 모델인 것이라섭니다.

죽느냐 사느냐는 생사기로에서 치열하게 싸우다 쓰러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36계 도망가는 길도 없지 않습니다. 그렇게 처절히 싸우되 우열이 결정되면 죽거나 따르게 마련인 것을 그래서 민주주의 시대의 민초에게도 통용되는 만고불면의 이치로 익혀온지 오랩니다.

우리는 이 벌거벗은 사이버창 뉴스타운에서 지난 시간을 통해 정대철 그의 말이 정녕 정말이면 나가서 싸우라고 간구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빌미를 준 대통령님의 한 팔인 문희상에게는 희색을 자랑하지 말라고 정중히 권고한 바 있기도 합니다.

읍잠마속을 선택한 공명을 두고 세상은 '일 처리공평 원칙'의 본으로 삼곤 합니다.
두 손에 물건을 쥐고는 새로운 물건을 쥘 수가 없다는 것을 자본주의 경제는 가르칩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담과 이브가 잘 자라 결혼적령이 되면 합궁하여 아들 딸 낳고 인류의 조상이 되어 잘 살기를 바라마지 않았습니다. 해서 파라다이스를 주었습니다. 혼기가 임박할 수록 성정이 불끈불끈 솟아 오른 그들 둘은 하느님 눈을 피해 그만 넘지말아야 할 생명선을 넘고 말았다 합니다.

소위 원죄론의 또 다른 해석을 낳아 인류의 종교적 코페르니크스를 부른 화둡니다.
대통령께서는, 모두 힘을 두루 모아 잘 해 주기를 바랐으나 저들이 대통령님 몰래 이러쿵 저러쿵 저리른 원죄를 두고 다시 하소연삼아 호소를 하는 양상입니다.

본래 그것이 인간사의 호호탕탕한 허구요 진실인 것입니다.
로마사의 한 페이지 중 인구에 잔잔히 회자되는 대왕, '마카스오렐리오스'는 그래서 운명적이긴 하지만 진보적 허무론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인도를 주고도 바꾸기를 마다했던 '세익스피어'도 '죽느냐 사느냐' 의 선택적 세계관을 문제 삼았고 실존주의 철학을 부르짓다 간 '케엘케고르'마저 '어느 것을 선택하여도 후회할 것이다'라 가슴치게 했습니다.

선택의 기로에서 다시한번 10旗에 담긴 의미를 담아, 대한민국의 영명하신 우리의 대통령, 대통령님의 꽃 바구니에 담아, 평화롭고 아름다운 만세의 기초되는 조용하고 당당한 날, 우리들 민초의 다이내믹 인생의 날이 쉬 펼쳐지게 되기를 삼가 바랍니다. 목말라 우물을 파긴 했습니다만, 닫긴 '판도라의 상자' 그것만은 제발 닫힌 채로 두시기를 소망합니다.
새 아침 밝은 햇살이 누리에 가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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