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 물수건 머리에 얹힌 구당선생서울시의 행정명령에 아연실색 성난머리를 찬 물수건으로 적시는 구당선생 ⓒ 뉴스타운 박선협^^^ | ||
서울시는 9월 18일자로 이와같은 행정명령서를 구담선생에게 전달하고 오는 10월1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달 반의 침뜸을 정지시킨 것.
구당선생의 침뜸봉사는 워낙 전국적으로 알려져 지난 추석에는 무려 이틀간이나 프라임타임에 방송돼 시청율 20%를 상회 1천만명이 시청했다는 조사가 나올정도 였다.
^^^▲ 구당선생(화를 풀기위해 잠시 머리를 감싸안음) ⓒ 뉴스타운 박선협^^^ | ||
한의사들의 경우 침구사자격 없이 침을 놓게 되있는 점에 대해 감사청구라도 해서 법적투쟁을 벌리고 싶지만 나이가 나이라서 참아오다보니 별 모양새가 다 속을 썩히는 바람에 어디 조용한 곳으로 뚝 떠나고 싶은 심정"이라고 분을 사기지 못하는 표정이 여간만 안타까웠다.
^^^▲ '뜸사랑'과 구당선생의 그동안의 봉사활동을 소개하는 사무처장 조건원씨 ⓒ 뉴스타운 박선협^^^ | ||
의료법 제81조(의료유사행위)를 위반했다는 이번 조치는 침사와 구사(뜸)을 분리해 놓은 의료법(제27조)에 준하여, 무면허 의료행위로 간주한 것으로, 구담선생측은 이러한 처분에 불복을 결정, 서울시청을 상대로 '행정심판' 청구와 법원에 '행정처분 가처분 신청' 을 내는 한편,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고 전의를 가다듬었다.
^^^▲ 구당선생 인터뷰 ⓒ 뉴스타운 박선협^^^ | ||
구당선생은 "침구술이 인간의 존재자체와 동시에 자연친화적으로 전통화 되어왔고, 우리의 경우만해도 근세조선 500년을 관통하여 관습적으로 '침구사' 라 불렸는가 하면 한의사의 대명사인 '허준선생'에 버금가는 '허의선생'이 '침구경방' 을 남기기까지 당대의 왕실은 물론 민초들의 애환과 함께한 국보적의 의술"이라고 힘주어 설명했다.
^^^▲ 서울시에서 내린 "행정처분명령서, 봉사실진료중단 안내문, 성명서 및 청계천걷기 행사공지문) ⓒ 뉴스타운 박선협^^^ | ||
구당선생은 그동안 20여년 남짓 국회를 통한 입법절차에 기대를 걸어왔으나 워낙 제도권의 반발이 거세 빛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 가까운 장래에 민초의 힘에 따라 반드시 빛볼 날이 올 것"이라고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다.
한편, 구당선생과 '침사랑' 을 중심한 회원들은 오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침구사의료행위' 의 정당성을 부각하고 '자격정지처분의 부당성' 을 성토할 준비를 갖춰놓고 잇어 앞으로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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