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당灸堂선생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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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당灸堂선생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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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침사자격정지'내려

^^^▲ 찬 물수건 머리에 얹힌 구당선생서울시의 행정명령에 아연실색 성난머리를 찬 물수건으로 적시는 구당선생
ⓒ 뉴스타운 박선협^^^
구당 김남수선생(94.남수침술원 원장)의 침사자격을 일시 정지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9월 18일자로 이와같은 행정명령서를 구담선생에게 전달하고 오는 10월1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달 반의 침뜸을 정지시킨 것.

구당선생의 침뜸봉사는 워낙 전국적으로 알려져 지난 추석에는 무려 이틀간이나 프라임타임에 방송돼 시청율 20%를 상회 1천만명이 시청했다는 조사가 나올정도 였다.

^^^▲ 구당선생(화를 풀기위해 잠시 머리를 감싸안음)
ⓒ 뉴스타운 박선협^^^
29일 소식을 듣고 찾아간 大기자 앞에서 사뭇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구당선생은 "이젠 이런 봉사활동 그만두고 싶을 정도다. 원하는 환자들이 경향각지에서 찾아오고 침뜸을 통해 병이 쾌유되는 현상을 임상실험으로 입증된데다 그것도 60여년에 걸쳐 무탈하게 사업을 진행해 오건만, 의료시스템의 오해아닌 오해, 법적장치의 불비로 수요자인 국민만 멍이 드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한의사들의 경우 침구사자격 없이 침을 놓게 되있는 점에 대해 감사청구라도 해서 법적투쟁을 벌리고 싶지만 나이가 나이라서 참아오다보니 별 모양새가 다 속을 썩히는 바람에 어디 조용한 곳으로 뚝 떠나고 싶은 심정"이라고 분을 사기지 못하는 표정이 여간만 안타까웠다.

^^^▲ '뜸사랑'과 구당선생의 그동안의 봉사활동을 소개하는 사무처장 조건원씨
ⓒ 뉴스타운 박선협^^^
보다못한 보좌진이 찬 물수건을 챙겨 머리에 얹고서야 잠시 성을 가라앉힌 구당선생은 "그래도 내일 행정기관을 방문해서 전말을 따길 것은 따지자. 11일(10월) 오후2시 청계천에서의 '어르신건강을 위한 걷기 및 봉사활동' 준비도 철저히 하라"면서 주위를 챙기는 모습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의료법 제81조(의료유사행위)를 위반했다는 이번 조치는 침사와 구사(뜸)을 분리해 놓은 의료법(제27조)에 준하여, 무면허 의료행위로 간주한 것으로, 구담선생측은 이러한 처분에 불복을 결정, 서울시청을 상대로 '행정심판' 청구와 법원에 '행정처분 가처분 신청' 을 내는 한편,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고 전의를 가다듬었다.

^^^▲ 구당선생 인터뷰
ⓒ 뉴스타운 박선협^^^
이어서 구당선생은 94평생을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를 침뜸으로 치료해온 사람에게 정부에서 구사자격 운운하며 침으로만 의료행위를 하라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법 집행인지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침통해 했다.

구당선생은 "침구술이 인간의 존재자체와 동시에 자연친화적으로 전통화 되어왔고, 우리의 경우만해도 근세조선 500년을 관통하여 관습적으로 '침구사' 라 불렸는가 하면 한의사의 대명사인 '허준선생'에 버금가는 '허의선생'이 '침구경방' 을 남기기까지 당대의 왕실은 물론 민초들의 애환과 함께한 국보적의 의술"이라고 힘주어 설명했다.

^^^▲ 서울시에서 내린 "행정처분명령서, 봉사실진료중단 안내문, 성명서 및 청계천걷기 행사공지문)
ⓒ 뉴스타운 박선협^^^
최근 "나는 침뜸으로 승부한다"는 책을 내,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구당선생은 "침뜸이야말로 어는 분야 못지않게 국부國富이미지를 가름할 부랜드가치가 충분한 것"이라면서, "한국이 그 원조의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국가정책적으로 장려함은 했지 금기시 하는 것은 천추의 한을 남기는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구당선생은 그동안 20여년 남짓 국회를 통한 입법절차에 기대를 걸어왔으나 워낙 제도권의 반발이 거세 빛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 가까운 장래에 민초의 힘에 따라 반드시 빛볼 날이 올 것"이라고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다.

한편, 구당선생과 '침사랑' 을 중심한 회원들은 오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침구사의료행위' 의 정당성을 부각하고 '자격정지처분의 부당성' 을 성토할 준비를 갖춰놓고 잇어 앞으로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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