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아래에서
^^^▲ 월정사 전나무숲길쭉뻗은 나무를 올려다 보았지요. ⓒ 공응경^^^ | ||
전나무 아래에서
하늘의 끝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는 당신
넓고 그윽한 당신의 향기에 잠시 쉬어봅니다.
삶에 희망이 무엇인지 아직 알지 못하나
늘 하늘을 향해 뻗어 나가는 당신의 용기에
다시 힘을 얻습니다.
넓고 그윽한 당신의 향기는
내 썩은 향기를 동화시켜 줍니다.
다시 잔가지가 자라나고
언젠가 잘려나가 생을 마감하는 것처럼
당신의 그늘 아래 양분이 되어
늘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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