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 음독사건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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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식품 음독사건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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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게임> 한을 풀어주고 명예를 회복시켜라

 
   
  ^^^▲ SBS <진실게임>의 한 장면이 화면은 기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 SBS 홈페이지에서^^^
 
 

지난 4월 17일 오전 10시 '해태제과식품' 사장실에서 차석용 대표이사와 단독 면담중이던 염00씨(49.구청공무원)가 음독 자살을 기도했다.

그날 염씨는 2만여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을 대신해 차 사장과 면담중 차 사장이 해태제과 주주들을 기만하고 이용하려 한 사실에 분개해 준비한 농약을 음독했다.

그후 염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중앙대 용산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다.

염씨는 "눈을 떴을 때는 두 손이 꽁꽁 묶인 채 병상에 누워 있었고 말을 하려고 했으나 목에 구멍을 내어 호스가 내몸 깊숙이 들어와 말할 능력마저 상실한 상태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몽롱한 상태로 6일을 더 버티다가 일반병실로 내려왔을때 엄청난 병원비에 앞이 캄캄해 더 이상 병원에 누워 있을 수가 없어 하루만에 고집을 부려 퇴원을 했다.

그후 집에서 요양하던 3일째에 염씨는 청천병력 같은 내용을 알게 됐다.염씨가 음독 당시 면담을 했던 '해태제과식품' 차석용 사장이 "염씨가 개인보상을 요구했고 뜻을 이루지 못하자 음독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염씨는 너무 치가 떨리고 분을 삭이지 못해 다음 날부터 차석용 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해태제과식품 차석용 사장은 염씨의 4일간의 면담요청에도 응하지 않아 염씨는 차석용 사장의 자택과 '해태제과식품' 본사 앞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만류를 뿌리친 채 단식에 들어갔다.

그러나 단식 10여일만에 염씨는 다시 쓰러졌고 치료비 때문에 병원에 갈 엄두를 못내고 집에서 누워있어야만 했다.

염씨는 "너무 억울했습니다. 전체 소액주주들의 보상문제를 해결하자며 먼저 제의했던 차사장이 1억5천만원이니 2억 운운하며 저를 분노케 해 음독한 사실을 어찌 제가 사경을 헤매며 회생불가라 판정이 내려지자 나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개인보상을 요구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저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려 자식들 앞에서 조차 고개를 들 수 없게 만들었는지 저는 밝혀야만 합니다.설령 나의 남은 인생을 이 사실을 규명하는 데 바친다해도 저는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식품의 공식입장

기자는 해태제과식품 홍보실에 지난 25일 오후 1시 20분경 통화해 염씨가 말하는 '당초 면담요청을 차석용 사장이 했다'는 사실과 차석용 사장의 "염씨가 개인의 보상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혀주면 기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보실 관계자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처지도 아니고, 말할 것도 없다"는 답변만을 해주었다.

염씨는 또한 지난 6월 18일 공무원의 신분이기에 근무가 불가하여 진단서를 발급받아 직장에 제출하고자 당초 입원했던 중앙대 용산병원 담당의사인 오00 교수에게 차트를 발급받고 진단서를 받았는데, 1-2주의 진단을 요한다는 내용의 진단서 였다.

진단서도 여러 가지

그런데 진단서가 이면지를 이용한 진단서였기에 재발급을 요구하여 "우여곡절 끝에 발급받은 진단서엔 1-2주였던 기간이 2주라는 단어는 삭제된 채 1주로 발급되어 있고 진료차트엔 '현재 진단서를 내릴 수 있는 근거가 없다'라고 첨부 되어 있고 향후 치료의견 란에는'자살목적으로 약을 복용했다'고 쓰여져 있었다"고 한다.

더구나 오00교수는 염씨에게 "6월18일 이후엔 더 이상 진단서를 발급해줄수 없다"고 하여 염씨를 또한번 경악케 했다.

염씨는 "어찌 진단서에 병명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단어를 올리게 되었고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가 어찌 진단서를 더 이상 발부할 수 없다 하는지 납득할 수가 없어 항의를 했다"고 한다.

그후 염씨는 후유증으로 한양대학교 병원에 다시 입원을 해야만 했고 수술을 해야한다는 담당의사의 말에도 수술을 받지 못하고 퇴원을 하고 말았다. 더 이상 지인들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줄 수가 없었기에 현재 약물에 의존하여 치료를 하고 있다.

더구나 오00 교수는 염씨가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도 없이 누워있던 5월3일 염씨의 가족들에게 "필동 중앙대병원 정신과병동으로 염씨를 옮겨야 한다"고 했으며 염씨의 가족들은 산소마스크를 쓴채 누워있는 염씨를 왜 굳이 정신병동으로 옮기려 하는지 "의문이 있어 거부했다"고 한다.

그 내용을 묻는 염씨에게 오00 교수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만 한다는 것이다.

염씨의 심정

이 많은 일들을 겪으며 염씨는 신경이 날카롭게 변하고 마음이 안정이 되질않아 우울증까지 겹쳐 지금은 우울증 치료까지 병행하고 있다.

한양대학병원 담당의사인 김00 박사의 3개월 기간의 진단서와 광진구 중곡동 소재 동화신경 정신과 문00 박사의 3개월 기간의 진단서와 중앙대 용산병원의 1주진단서는 어느 것이 진실일까?

상기의 기사에 대한 "내용이 진실임을 밝히고자 염씨는 신분을 밝힌다"며 주소와 전화번호를 공개한 염씨의 한은 언제 풀릴지 아무도 모른다. 'SBS"에서 방영되는 '진실게임' 이라는 프로가 있다, 해태제과식품의 차 사장, 중앙대 용산 병원 오00 교수,염00씨 중 무엇이 진실인지를 가려 억울함은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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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한국인 2003-07-25 23:33:06
알 수가 없어요.
한 개인의 환자에게까지 무슨 억압과 회유가 있어 중앙대 의사가 그런 진단서를
발급을 해야 하는지. 해태의 비리는 정말 막강한 권력이 힘을 쓰고 있는지.
한 마디로 더러운 쌔끼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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