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라이프 컨베이어^^^ | ||
자동차 부품의 경우 수많은 생산업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 업체가 자동차 범퍼를 1,000만대 이상 생산했다고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1대당 20kg 정도가 나가는 자동차 범퍼가 1,100만대면 총 22만톤(ton)으로 서울과 제주를 왕복하는 보잉 737기(50톤 기준) 4,400대의 무게에 해당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다.
대우라이프가 가장 처음으로 범퍼 공급을 시작한 모델은 대우자동차의 대표작이자 80년대 ‘월드카’로 사랑 받았던 ‘르망’ 이다. 이후 현재까지 총 19개 모델의 범퍼를 생산했는데 그 중 마티즈가 약 200만대로 18.1%를 차지, 가장 많이 생산되었으며 두번째는 레간자가 약 180만대로 16.9%, 세번째는 칼로스가 약 108만대로 10.1%를 차지했다.
대우라이프는 최근 목표달성율이 연속110%에 육박하며, 2007년 1,000만대에 이어 올해 1,100만대 돌파까지 성공했는데 이는 고유가 시대에 경차 선호도가 높아지며 국내 대표 경차인 마티즈의 생산량이 증대된 것과 해외수출량이 증가한 것에 기인 한다.
GM대우의 글로벌시장에서 중소형차와 SUV 차량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는데 대표적인 예로 SUV 차량인 윈스톰의 경우 베트남 SUV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동남아, 유럽 및 남미 등의 현지 조립공장에서 KD(knocked-down ; 반제품, 조립식) 생산량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우라이프는 GM의 이머징 마켓 확대정책에 따라 해외시장 동반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동구권 시장 개척의 중심축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기관과 합작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의 동남아 지역에는 자동차 부품 공급 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 2010년경엔 러시아에 진출해 KD형태로 범퍼 및 부품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대우라이프는 과거 대우그룹 계열사로서 대우자동차에서 개발하는 전 차종에 대해 범퍼를 공급해 왔으며, 기술연구소를 통해 제품설계, 개발, 시험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해 글로벌 GM의 핵심 부품업체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의 사출 능력과 도장공장(3개 공장 4개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대우라이프는 2006년 SM그룹에서 인수했으며, 최근 SM그룹 내 계열사인 창호전문업체 남선알미늄(대표 임선진)과 양사의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 시너지 도모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기업간 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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