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되기 위한 신호
^^^▲ 박의춘 북한 의무상이 싱가포르에서 아세안과의 '불가침조약'에 서명을 하고 있다. ⓒ Reuters^^^ | ||
에이에프피(AFP)통신은 북한의 아세안과의 불가침 조약 체결은 보다 책임 있는 국제적인 일원으로 보여 지기를 원하는 징조라는 전문가들의 분석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싱가포르에서의 조약 체결은 북핵 프로그램 종식을 위한 6자회담 참가국 5개국 과 북한 외무상 사이에 예기치 않은 회담에 이루 이뤄졌다.
불가침조약체결은 북한과 27개국이 참여해 열린 제15회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ASEAN Regional Forum)이후 ‘동남아시아우호협력 조약’에 가입하는 것이다.
AFP는 리동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겸 군축과장은 기자들에게 “조약 체결은 아세안과의 우호적 관계를 갖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려는 북한의 의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고려대학교 김성한 교수는 “조약 체결은 북한이 외부 세계에 손을 내밀려는 시도”이며 북한이 국제공동체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준비하려는 신호를 외부에 보내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국도 동남아우호 및 협력 조약을 이미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북한의 조약 체결에 대해 아세안 회원구들은 환영을 표하고 평화의 수단, 위협의 청산, 무력의 사용 등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이나 논쟁을 해결하는 것이 조약의 주된 원칙이다.
ARF에 참가한 뉴질랜드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외무장관은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번 북한의 조약 체결은 ‘흥분되는 일’” 이라고 말했고, 싱가포르 아세안 회의 대변인 앤드류 탄(Andrew Tan)은 “이번 (북한의) 조약 체결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의 정상국가로의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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