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0일까지 북한 조치 지켜볼 것"
^^^▲ 싱가포르에서. 맨 왼쪽이 한국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라이스 미국무장관(왼쪽에서 두번째), 3번째가 중국 외교부장, 맨 오른쪽이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이들은 북한의 핵 검증 체계 이행을 강하게 촉구. ⓒ Reuters^^^ | ||
라이스 장관은 “나는 공은 이미 북한에 넘어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북한이)어떠한 망상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6자회담 참가국) 모두는 북한이 검증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비공식이지만 지난 2004년 이후 북미 간 최초로 최고위급 회동을 가진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이 달 초 배포한 이른바 ‘검증 이행계획서(verification protocol)’에 조속히 동의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측에 전했다.
한편, 곤잘로 갤리고스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은 북한이 정확이 무었을 했으며, 무엇을 하고 있고, 더불어 궁극적으로 오는 8월 10일까지 검증과 관련 북한이 무엇을 할지를 지켜보는 일”이라고 말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이 같은 발언은 23일 싱가포를 ARF시 열렸던 북핵 6자회담 참가국 외무장관 비공식 회담에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박의춘 북한 외무상에게 ‘북핵 검증을 위한 검증 이행 계획서 초안을 건네주면서 응답을 촉구하는 시점에서 나와 북한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따라서 갤리고스 부대변인의 발언은 오는 8월10일까지 북한이 검증체계에 대한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테러지원국’해제 자체가 철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돌기도 한다.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6월 26일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는 조치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45일 동안 북한이 검증에 관해 협조를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6자회담 논의를 통해 종합적이고 활발한 검증체계를 마련할 것이며, 이 기간 북한을 예의주시하며 그 결과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한 적이 있어 미국의 대북한 검증체계 이행 촉구가 이어지면서 북한의 이행조치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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