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부안 지역의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 문제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서 전북 부안 지역의 여학생이 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가 유포되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여학생은 편지에서 “부안 군수는 부안 군민과의 약속을 어겼으며 만일 위도에서 방사능이 유출되기라도 하면 국가적 재난이 닥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여학생은 “방사능 사고가 발생해 부안 군민이 피해를 입으면 대통령이 보상해 줄 것입니까?”라고 묻고 “부안을 고향으로 둔 사람으로 성공한다고 해도 고향이 오염되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었으므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학생은 “부안은 90% 이상의 군민이 노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라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과 부안 군수는 부안 군민 모두를 ‘악의 구렁텅이’로 집어넣었다”고 비난했다.
또 그녀는, “부안 군민이 어떤 사람들인지, 분노라는 게 뭔지 고향사랑이 어떤 건지 확실하게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노 대통령과 부안 군수의 사과를 받을 것”이며 “부안에 핵폐기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 오전 11시 전북 부안 위도면으로 핵폐기물 처리장 부지가 확정된 가운데 부안 지역 주민들이 여전히 처리장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핵폐기물 처리장 논란’이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와 철도노조 파업 사태, 전교조 파업 사태 등에 이어 또다시 노 대통령을 괴롭히는 악재로 부상할지 세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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