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두일(35세 진도군청)씨는 22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만성신부전증 환자인 경남 마산의 이 명 숙씨(50)씨에게 자기 신장을 기증하였다.
자신의 형에 부인(형수)송 매 화(38)씨가 그 동안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다가 뜻밖의 사람으로 신장을 기증 받게 되어서 잃었던 건강과 가정의 화목을 받게된 것에 감사한 나머지 자신도 기증하여 보은하겠다고 마음먹고 22일에 같은 병원에서 신장을 떼어준 것이다.
형수인 송씨가 지난 97년도에 신부전증 증상을 보인 후 지금까지6여 년간을 고생하다가 뜻밖의 기증자를 만나 건강을 되찾게 되어서, 시동생인 김씨가 선뜻 자진하여 릴레이 기증하기로 한 고귀한 희생과 사랑이었다.
송씨는 빠른 회복으로 3~4일 후에는 퇴원할 수 있는 정도로 나날이 호전 되어가고 있으며, 김씨 또한 수술이 잘되어서 29일쯤 퇴원가능하며, 지금은 주위의 모든 이로 하여금 칭찬의 시간 속에서 퇴원의 시간만을 기리고 있는 것이다.
김씨는 진도군청의 해양수산과 6급 선박 기능직으로 1995년 11월에 진도군청에 입사하여 지금은 군 행정선 215호의 선장으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고 있으며, 부인 안 정 희 여사와 슬하에 1남1여의 화목, 단란한 가정의 훌륭한 가장이다.
무엇보다, 또한 누구보다 기뻐하는 부모님과 더없이 감사해 하는 형을 비롯한 사랑하는 가족들이 이제는 밝고 희망이 가득한 모습 속에서 두 가정의 행복이 언제까지나 이루어지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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