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유적, 문화재로 보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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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유적, 문화재로 보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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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부항지서 망루 등 6건 문화재 등록 예고

^^^▲ 김천 부항지서 망루^^^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김천 부항지서(釜項支署) 망루(望樓)」등 한국전쟁 관련 유적 6건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문화재는 한국전쟁 때의 전적지, 훈련소와 유엔군 관련시설 등으로, 김천의 부항지서(釜項支署) 망루(望樓), 칠곡의 왜관철교, 파주의 영국군 설마리전투비, 연천의 유엔군 화장장시설, 제주의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 및 해병훈련시설이다.

김천 부항지서(釜項支署) 망루(望樓)는 1950년 한국전쟁 직후 주민들이 콘크리트로 건축한 화기진지(火器陣地) 용도의 자주적 방어시설로, 주민들이 경찰을 지원하여 북한군 게릴라들의 침투를 막는데 크게 기여한 곳이다.

「칠곡 왜관철교」는 북한군과 유엔군 주력부대간의 격전이 전개된 중심지역으로, 미군 제1기병사단에 의해 경간(徑間) 1개가 폭파됨으로써 북한군의 추격을 따돌리는 역할을 했다.

I형 콘크리트 교각으로 화강암을 감아 의장이 화려하고 지면에 닿는 부분을 아치형 장식과 적벽돌로 마감하는 등 근대 철도교에서 보기 드물게 장식성이 높으며, 100년 이상 된 트러스교로서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한국전쟁 유적지로서 뿐 아니라 교량사와 철도사적인 가치도 크다.

「파주 영국군 설마리전투비」는 1951년4월22일~4월25일 설마리 계곡에서 영국군 글로스터셔연대 제1대대 및 제170 박격포대 C소대원이 1개 사단 규모의 중공군에게 분패한 이후 1957.6.29 영국군과 한국군 제25사단이 희생된 영국군을 추모하기 위해 전투가 있었던 설마리고지 하단 암석에 붙여 건립한 전적비로, 당시 유엔군의 참전 상황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연천 유엔(UN)군 화장장시설」은 한국전쟁시 연천지역에서 많은 격전이 전개되고 고지 쟁탈전이 한창 격심했던 시기인 1952년 유엔군 전사자들을 화장하기 위해 건립되고 휴전 직후까지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화장시설로, 유엔군 참전 상황에 대한 실증적 자료이며 한국전쟁사에 있어 생생한 역사의 현장이다.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되어 광복 전까지 일본군(오무라부대)이 주둔했고 1946년 육군 제9연대 창설 및 1951.3.31 육군 제1훈련소 창설시 지휘소로 사용되었던 역사적 가치가 큰 시설물로, 광복 직후 한국군 창설과 훈련 상황 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이다.

「제주 구 해병훈련시설」은 한국전쟁기에 해병3~4기생들이 훈련을 받고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역사적인 군사 유적이다. 병사(兵舍)와 함께 세면장 및 구령대가 남아 있어 당시의 훈련 상황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으며, 한국전쟁의 대표적인 상징물로서의 의미가 매우 크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간의 공고를 통해 소유자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문화재로 공식 등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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