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림픽 개최 할 자격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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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림픽 개최 할 자격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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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룬궁, 탈북자 처리 문제 등 상황 심각하다

^^^▲ 파룬궁 인권탄압중국은 파룬궁 수련생들의 장기를 산 채로 적출하고 있다. 그리고는 죽여서 시체를 소각한다.
ⓒ 김민석^^^
21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인사동 거리 한복판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몇몇 사진을 보고 있다.

중국의 파룬궁 탄압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사진들이다.

CIPFG(파룬궁박해진상연합조사단)가 주최한 행사로 이들은 100만인 연합서명운동을 진행했다.

CIPFG(Coalition to Investigate the Persecution of Falun Gong in China)는 2006년 전 세계 4개 대륙의 저명인사 350여 명이 발기하여 만든 새로운 NGO이다.

^^^▲ 전기고문으로 얼굴이 훼손된 파룬궁 수련생중국의 국어사전에 정녕 '인권'이라는 단어가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사진이다.
ⓒ 김민석^^^
한국지부는 아시아연합조사단 소속이며 민주시민연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사법개혁범국민연대, 활빈단, 국가위기비상대책국민총연합회 등 인권시민단체와 변호사, 정치인, 의사, 교수, 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전시한 사진들은 말 그대로 끔찍했다.

전기충격을 받아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여자, 산 채로 장기를 적출하는 모습 등 인간 상상력의 범주를 넘어선 일들이 중국에서 자행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줬다.

^^^▲ 파룬궁 인권탄압의 실상
ⓒ 김민석^^^
중국공산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위상에 파룬궁이 위협이 되는 것으로(혹은 될 것으로) 간주하고 이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있다.

등소평 시기부터 천명된 4항 기본원칙 중 ‘중국공산당의 영도’는 지금까지도 통용되고 있는 정치원리이다.

파룬궁을 ‘중국공산당의 영도’에 해가 되는 존재로 인식하고 기본적인 인권조차 유린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자에게 이 행사의 취지를 묻자, “100만인 서명이 이뤄지면 이를 UN에 보내서, 파룬궁 인권 탄압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하자는 것이라 답했다.

관계자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정치력이 막강한 중국이 웅비하는 경제력까지 더해져 국제사회가 중국에 쓴 소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 CIPFG는 100만인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김민석^^^
그는 또한 “중국 유학생들도 적지 않게 이곳에 와서 저 사진들을 봤다”며, 대부분의 반응이 “중국에서 저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사진은 모두 ‘조작’이다”라는 식이라 말했다.

그는 중국 유학생들의 비뚤어진 사고와 태도에 무척 안타까워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상식 수준에서 벗어나는 사진들을 보고, 기꺼이 서명에 동참했고 외국인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을 성토하는 퍼포먼스
ⓒ 김민석^^^
한편, 인사동 쌈지길 주위에서는 중국의 탈북자 송환에 관한 퍼포먼스가 열렸다.

탈북자들이 국제법에 의해 난민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강제로 체포하여 북한으로 송환하고 있는 중국 정부를 성토했다.

^^^▲ 북한 탈북자의 인권을 탄압하고 있는 중국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 김민석^^^
중국의 탈북자 송환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매년 500여명의 탈북자들이 강제 송환되어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형벌과 처형을 당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중국은 국제연합의 상임이사국임에도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2008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탈북자 색출과 송환을 강화하고 있다.

이 퍼포먼스에는 외국인들도 동참해서 이목을 끌었다. 직접 피켓을 들고 소리쳤으며, 영어로 된 유인물을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한 외국인은 곧 개봉될 영화 ‘크로싱(감독 김태균, 주연 차인표)’을 꼭 볼 것이라며, 탈북자 인권문제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함을 역설했다.

^^^▲ 유인물은 나눠주고 있는 외국인 인권활동가.
ⓒ 김민석^^^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올림픽을 기점으로 확실하게 국제무대에서 영향력 있는 국가로 자리 잡으려는 중국은, 자국의 인권문제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는 세계 각국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

올림픽은 ‘중국인의 축제’가 아니라 ‘전 세계인의 축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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