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인터넷 언론장악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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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인터넷 언론장악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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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인터넷 정보분석팀 신설 검토

경찰청은 18일 온라인 여론 동향을 파악하고 왜곡된 정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인터넷 정보분석 전담팀의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집회.시위 정보 여론동향 파악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인터넷 정보에 익숙하지 않고 '대인 정보'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어 최근 촛불시위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하지 못한 일이 많았다"며 "내부 회의에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전담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터넷 전담팀의 수요와 역할 등을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경찰청 산하에 2∼3명 정도의 소규모 팀을 설립할 계획이다. 전담팀은 '온라인 집회ㆍ시위 정보 여론동향 파악', '인터넷 유포된 허위 사실에 대한 대응'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경찰이 인터넷 대응팀을 만들려는 이유는 다양한 계층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급속도로 퍼지는 온라인 여론 형성과정의 특수성 때문이다.

기존 사이버 수사대 확대 방안도 고려

경찰은 인터넷 대응팀과 더불어 기존의 사이버 수사대를 확대하는 방안도 동시에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대응팀이 사건 예방차원의 여론파악이라면, 사이버 수사대는 인터넷 범죄를 추적.처벌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경찰이 인터넷 여론에 대한 초기 대응을 강화하려는 것이 인터넷 여론통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경찰의 인터넷 대응팀은 한나라당이 도입할 방침인 인터넷 여론 감지시스템(일명 인터넷 사이드카)과도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여공세,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 음모'

한편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정연주 KBS 사장 검찰소환 통보, 나우콤 사장 구속 등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가 노골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한나라당이 포털사이트의 댓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드카를 도입하겠다고 한다"며 "이 정부는 정말 다시 생각해야 하며,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고 언론을 장악하려는 향수에 젖어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정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17일 '언론장악음모저지대책본부' 모임을 갖고 자유선진당 등 야3당이 공조해 최시중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와 사퇴촉구결의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KBS에 대한 세무조사와 정연주 사장의 검찰소환을 주도한 국세청과 법무부를 항의 방문하는 방안과 KBS를 방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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