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횡성회다지소리축제 개최일정 확정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제35회 횡성회다지소리축제 개최일정 확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

우리 민족의 삶의 소리를 간직한 대표적인 마을, 횡성군 정금마을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횡성회다지소리축제(위원장 손충호)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어허넘차 달호야, 삶의 소리 우리의 노래'라는 주제로 3일간 개최된다.

지난 4년 동안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한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는 올해 새로운 변화를 위해 횡성회다지소리축제로 변경하여 ‘소리’에 담긴 공동체의 특별함과 창의성을 갖춘 지역특화 축제로 기획되었다.

태기문화제로 시작되어 34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횡성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는 그동안 장례문화와 역사 유산 홍보라는 측면에서 개최되어왔다.

이번 회다지소리축제로의 명칭 변경은 축제의 현대성과 지역 확장성을 확보하고 ‘소리’라는 대중적 콘텐츠를 통해 문화관광축제로 지평을 넓혀가기 위한 시도이다. 죽음의 의식이라는 장례 문화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공동체 소리’의 문화적 가치를 활용하고 로컬 콘텐츠 자원으로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2023년 횡성회다지소리축제는 대중적 기호와 방문객의 트랜드를 반영하는 콘텐츠 기획으로 지역적 과제를 풀어내고 다양한 관계성을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회다지 보존회와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를 기본으로 회다지소리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고유 프로그램과 현대적 콘텐츠가 어우러진 전환적 문화가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첫날, 회다지 인형극과 대도둠놀이 (대도둠놀이는 장례 전날, 온 마을 주민들이 모여 떠나보내는 이를 그리워하며 기억하고 상주를 위로하는 상여놀이이자 공동체의 소리다) 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일에는 무형문화재 횡성회다지소리 원형공개 행사와 회다지 음악회가 열린다.

국내 대표적인 마당 극단 ‘큰들의 효자전’과 대구 북성로 공구 상가의 업사이클링 밴드 ‘훌라의 아나케스트라 인 북성로’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타악 공연으로 세계적인 브라질리언 타악 거리퍼레이드 ‘뽈레뽈레의 빈상여 놀음’이 펼쳐져 북을 두드리며 축제를 즐기는 모두의 시간으로 만든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무형문화재 교류 공연으로 강릉농악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농악의 진수를 선물한다. 이어서 지역문화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한 시민참가 프로그램으로 사라져가는 전통놀이를 새롭게 구성, 확산하는 ‘제1회 정금 민속놀이 올림픽’ 본선 경기가 개최된다.

주요 종목으로 지게 윷놀이와 인간 윷판, 땅따먹기, 딱지치기 등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예선과 본선으로 대회가 열려 참가자와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선물과 이벤트가 전달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장에서 사용 가능한 회다지 화폐를 제작하여 관광객들에게 할인 판매한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횡성 소소마켓과 쇠낌 공동체 밥상이 운영되고 회다지소리 사진전과 소리 아카이브가 체험관에서 상영된다.

또한 한지로 제작한 꽃상여 작품이 전시되며 축제 기간 주민, 관광객이 작가와 함께 공동으로 만드는 한지꽃 파사드가 설치된다. 축제 홍보와 주민 참여를 위한 사전워크숍과 3개의 포럼이 진행된다.

특히 소리에서 소외된 청각장애인을 위한 프로젝트로 회다지소리 체험관 유휴 벽면을 활용, 수어로 표현하는 손가락 아트페인팅 벽화작업을 주민과 청각장애인이 함께 완성하는 축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4월 25일에는 횡성군에서 주관하는 ‘공동체, 청년, 로컬’이라는 도시재생 포럼이 개최되어 지역 청년들과 로컬의 가치를 고민하고 장소성을 확보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에 성과를 기대한다. 축제 첫날인 4월 28일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연합회가 주관하는 ‘횡성회다지소리와 유네스코무형유산’ 학술포럼이 개최된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소리’라는 축제 콘텐츠를 통해 공동체 문화와 현대적 콘텐츠의 결합으로 지속 가능한 예술관광자원의 지역 가치를 다지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충호 축제위원장은 “올해는 횡성회다지소리축제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다질 시기로, 4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축제 기간도 전야제와 함께 3일간 치러지는 만큼 많은 시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2023년 횡성군의 첫 번째 지역축제인 횡성회다지소리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