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 수직하강, 3월10일까지 적자 약 228억 달러 작년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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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수직하강, 3월10일까지 적자 약 228억 달러 작년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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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0일까지 수출액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2% 감소, 금액으로는 약 50억 달러 적자
- 2023년 1월1일~3월10일 : 누적 무역적자 : 227억 7,500만 달러
-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무역적자는 478억 달러
- 수출 품목 반도체 41.2% 감소
- 특히 중국향 수출 33.3%나 감소, 9개월 연속 감소
- 3월 1∼10일까지의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4억 3600만 달러 적자
부산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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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전선에 먹구름이 갈수록 더 짙어지면서, 무역적자가 수직강하 현상을 보이면서 한국 경제가 암울한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3월 초순 수출품 가운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라 할 품목에서는 반도체, 수출지역으로서는 중국 수출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수입은 증가하면서 무역적자의 흐름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2023년 1월1일부터 3월 10일까지의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2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2022년도 전체 무역적자 규모의 절반에 이르렀다.

13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3월1일부터 10일까지의 통관기준 수출액(잠정치)은 157억 9,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나 감소했다.

전체 수출액이 2022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해왔으며, 3월 초순도 ‘마이너스’ 행보가 지속되고 있어, 이 같은 속도가 유지된다면 상반기에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를 돌파할 수도 있다.

특히 3월 들어 1일부터10일까지 조업일수가 7.5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6.5일보다 1일이 더 많았는데도 전체 수출은 감소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7.4%나 줄어들어 감소 폭이 더 컸다.

품목별로 보면 그 심각성은 더하다. 한국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무려 41.2%나 빠졌다.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주춧돌로 2월까지 월간 기준으로 7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석유제품은 -21.6%, 무성통신기기 -31.9%, 정밀기기 -23.9% 등으로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승용차는 133.7% 늘어나는 등 품목 간 편차가 매우 심하다.

특히 주시해야 할 것은 수출지역으로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향 수출이 무려 33.3%나 감소했다. 지난 2월까지 무려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3월 10일까지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는 -6.2%, 베트남 -16.4%, 일본 -7.3%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인도향 수출은 5.5%, 미국향은 5.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07억 8,600만 달러로 2.7% 증가했다. 수입 증가 품목은 반도체는 1.5%, 기계류 11.8%, 석단 31.9%, 승용차 11.8%였으며, 원유 수입은 3.1% 줄어들었고, 가스 -1.9%, 석유제품 -13.5%를 기록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는 25억 1,400만 달러, 가스 17억 3,300만 달러, 석탄 7억 9,500만 달러로 합계 수입액은 50억 4,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억 6,300만 달러보다 1.6% 증가한 액수이다.

3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무역수지는 49억 9,5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지난 2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적자 49억 3,300만 달러보다 적자규모가 늘어났다.

무역수지가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1년 이상 무역적자가 이어진 것을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 이후 약 26년만의 일이다.

연간기준으로 역대 무역적자 최대였던 지난해 무역적자는 478억 달러였으며, 2023년 3월10일까지의 적자가 벌써 지닌해 전체 적자의 절반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3월 1∼10일까지의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4억 3600만 달러 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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