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전국적으로 ‘홀로 여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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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전국적으로 ‘홀로 여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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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잃은 홀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수색과 구조 임무에 드는 비용 상당
네팔 트레킹 ; 유튜브 갈무리 

단독 모험가들이 에베레스트 산에 오르는 것을 금지한 지 5년이 지난 지금, 네팔 정부는 그 제한을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팔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8개의 고향이지만, 아름다운 시골 트레킹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지금부터 외딴 지역에서 트레킹을 희망하는 여행자들은 정부에서 허가한 가이드를 고용하거나 단체에 가입해야 한다.

트레킹 산업은 네팔의 가장 큰 돈벌이 중 하나이지만, 길을 잃은 홀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수색과 구조 임무에 드는 비용은 상당하다.

마니 R. 라미차네(Mani R. Lamichhane) 네팔 관광청 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들(홀로 여행자들)이 도시를 여행하고 있다면 괜찮지만, 외딴 산에서는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광객들이 실종되거나 그들이 죽은 채로 발견될 때, 정부조차도 그들이 멀리 떨어진 경로를 택했기 때문에 그들을 추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골지역에서 등산객들이 실종될 때 발생하는 어려움 외에도, 라미차네 국장은 무면허 관광 가이드와 회사들도 문제라고 말한다. 정부에 등록하지 않은 이 회사들은 세금을 내지 않고, 관광 책임자는 네팔인들로부터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트레킹 협회에서 이런 무단 트레킹 작업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것은 오랫동안 관광 협회의 요구였다”고 설명했다.

등산계와 트레킹계에서는 새로운 판결에 대해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네팔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유명한 가이드 회사의 사장인 이안 테일러(Ian Taylor)는 네팔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등반을 시도하기 때문에 이러한 움직임이 타당하다면서 “지난 수년간 이 지역의 상황이 극적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네팔에서 경험이 많은 등산객들만 보곤 했는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가이드 없이 여행했고, 그들은 완전히 자급자족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여행하고 있고, 그들 중 더 많은 사람들이 트레커가 아닌 관광객으로, 야외에서 자급자족할 수 없기 때문에 숙련된 가이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일러는 이어 “네팔 정부가 모든 비자 신청자를 개별적으로 심사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전면 금지를 제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산을 사랑하고 세계의 산악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으로서, 이것이 이렇게 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절대로 사람들의 산 접근이 제한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지만, 네팔의 상황은 매우 독특하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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