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상장 이후 최고 순이익 212조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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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상장 이후 최고 순이익 212조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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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2월기 고유가 덕분
- 2022년 10~12월기의 4분기 배당액, 195억 달러(약 25조 6,425억 원)
사우디아람코 로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는 12일 2022년 12월기 결산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배경으로 한 고유가로,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46%증가한 1611억 달러(약 212조 559억 3,000만 원)로 2019년의 상장 이래, 사상 최고가가 됐다. 사우디 아람코는 앞으로도 원유나 가스의 개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산유국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준 모양새다.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상 최고 실적은 유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2년 10~12월기의 4분기 배당은 전분기 대비 4%증가한 195억 달러(약 25조 6,425억 원)로 했다.

CNBC, 일본 닛케이 등 복수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나세르CEO는 2023년 실적 전망에 대해 “예측은 어렵지만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근은 “그 이유로 중국이 코로나19를 봉쇄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종료하면서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는 점 등”을 들었다.

2022년 설비투자는 376억 달러(약 49조 4,440억 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2023년은 설비투자 등에 450억~5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하고 있어, 투자액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나세르 CEO는 또 “유가 상승에 대해 지정학적 사건이 불확실성을 낳고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의 투자 부족의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화석연료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람코는 2022년 하루 1200만 배럴인 원유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1300만 배럴로 높일 계획이며, 천연가스 생산도 2030년까지 5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우디 국내 유전이나 석유시설에서의 증산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것 외에 천연가스 저장시설의 건설등도 추진한다. 중국 북동부에서 대규모 정유소 개발에 참여하는 등 사우디 국외 투자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사우디 아람코는 화석연료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탈(脫)탄소 투자도 가속화하고 있다. 2022년 10월에는 클린 에너지로의 이행을 진행시키는 15억 달러(약 1조 9,692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설립, 새로운 저탄소 연료의 개발을 진행시킨다는 방침이다. 사우디 동부 주베일에서는 최대 연간 900만 톤의 이산화탄소(CO2)를 회수 저장하는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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