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 유출사고 괭이갈매기 난도에서 번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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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 유출사고 괭이갈매기 난도에서 번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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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가락지와 초록색 바탕에 숫자 ‘851’로 표시된 유색가락지 달고 있어

^^^▲ 난도에서 번식중인 가락지가 부착된 괭이갈매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달 15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난도(천연기념물 제334호, 1982.11.16지정)에서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오염되어 구조·치료·방사된 후 번식에 성공한 괭이갈매기 1마리가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괭이갈매기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주관하는 ‘천연기념물 무인도서 평가 및 보호관리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난도 현지조사 중 발견되었다.

이 괭이갈매기는 현재 건강한 상태로 1개의 알을 산란하였는데 발견 당시 번식 중이었고, 다리에는 고유번호 표시용 금속가락지와 초록색 바탕에 흰색 숫자 ‘851’로 표시된 유색가락지를 달고 있었다.

확인결과 태안 기름유출시 괭이갈매기 구조를 위해 지난해 12월 16일 태안군 드르니항(남면 신온리) 일대에서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한국야생조류협회 공동 주관으로 포획한 개체로서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가락지 부착 후 방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가락지가 부착된 괭이갈매기의 발견은 기름유출 사고로 오염되어 희생될 위기에 처했던 괭이갈매기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살아서 번식하는 것이 확인돼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가락지 부착 방사 후 재포획 또는 발견될 확률이 보통 1~2%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락지가 부착된 괭이갈매기의 번식이 관찰된 난도는 가락지를 부착 방사한 드르니항으로부터 40km정도 떨어져 있으며, 이 섬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의 수는 약 8,000쌍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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