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 국민의힘 당대표선출을 위한 토론회를 보면서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은 같은 당 후보끼리 도를 넘은 이전투구의 모습에 많은 실망감과 허탈감에 빠져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악화, 코로나 후유증 등으로 인한 세계적 경기침체, 북한의 도발적 행동 등으로 외교, 안보, 수출 부진, 고금리, 물가고, 부동산 침체에 OECD 최저 수준의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거대 야당 민주당은 갖은 탈법과 몽니로 현 정부를 괴롭히고 있다.

윤석열대통령의 취임 이후 문재인 정권의 무분별한 포플리즘 정책 시정과 노조 부패 척결, 미래 세대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줄 수 있는 연금개혁 관철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책대안 제시는 하지 않고 국민의힘 당원들과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인신공격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의힘의 장래와 내년 총선이 걱정된다.

1. 정치지도자들은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역사적으로 역대왕조와 정권의 몰락은 천재지변이나 외침보다도 부정부패와 자중지란으로 인한 경우가 더 많다. 과거 세계 최강국 원나라나 로마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의 역대왕조, 현대사의 역대 정권 몰락도 대부분 민심의 이반과 자중지란으로 인해 몰락하였다.

이승만 정권의 몰락은 측근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부정선거로 4.19혁명이 일어났고, 4.19혁명 후 탄생한 민주당은 내각책임제하에서 구파 영수 윤보선 대통령과 신파 장면총리의 대립으로 국가의 무질서와 혼란으로 5.16혁명을 자초하였다.

박정희 대통령도 경제발전 등 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간신 차지철과 김재규의 권력다툼으로 비참한 최후를 초래하였다. 김대중 정권도 보수진영 이회창과 이인제의 대립과 분열로 인해 태동하였다.

노무현 정권도 보수계열 정몽준후보의 잘못된 선택과 희대의 사기꾼 김대업 병풍사건으로 이회창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였으며 박근혜대통령의 탄핵과 보수정권의 몰락도 공천실패와 자중지란으로 인해 문재인 정권이 집권하게 되었다.

2.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행정부는 대통령 중심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국정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과 책임을 지고 있다. 대통령이 자신의 소신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우수한 인재를 행정부에 중용하더라도 입법부인 국회의 협조 없이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다.

현재 검찰은 단군 이래 최대의 비리 사건인 대장동 사건 규명을 위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영장을 발부하였으나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에 막혀 여소야대 국면에서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그리고 의욕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포플리즘 정책 시정과 후세를 위한 노동, 연금, 교육, 금융개혁 등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윤석열정부의 혁신적인 개혁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과반수 이상을 획득하여야 한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이 갈구하는 좋은 정책제시와 국민들의 신망과 존경을 받는 인사의 공천 유무에 따라 총선에서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파와 사리사욕에 치우친 당대표 후보나 자기 정치를 위해 대통령에 어깃장을 놓는 당대표 후보, 과거 당대표나 정부 요직에 있으면서 보수정당에 위해를 입혔거나 국민의 지탄을 받는 인물이 당대표가 되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