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은 MB의 지푸라기가 되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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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은 MB의 지푸라기가 되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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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당청 주례회동서 친박 일괄복당 가능성 커

 
   
  ▲ 박근혜 전대표와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과 MB 정부는 대규모 촛불시위대가 광우병 쇠고기 재협상과 고시철회를 요구하며 청와대까지 진입을 시도한 사태로 내우 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안에서는 복당문제로 시달리고, 밖에서는 광우병 쇠고기 문제로 하야를 촉구하고 있으니 말이다.

시위대 함성소리로 불안에 떨며 밤잠을 설친 MB는 급기야 한나라당이 제출한 인적 쇄신안을 검토하며 쇠고기 협상의 잘못을 들어 청와대 인사와 일부 국무위원에 책임을 묻고 해임하는 방안으로 시위를 멈출 수 있도록 처방전을 내놓겠다고 한다.

시위대를 이념으로만 치부하고 공권력으로 저지하려던 MB 정부가 여론이 악화되자 부랴부랴 불을 끄겠다 한다.

주초에는 당외 친박 무소속연대와 친박연대가 회동을 갖고 복당에 관한 입장 정리를 한다.

청와대 또한 당대표와 MB의 주례회동이 있다.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친박계 일괄복당안을 놓고 MB와 당대표는 원만히 조율 할것이란 추측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의 설득으로 당대표가 일보 후퇴하는 것으로 친박계 일괄 복당이 이뤄질것이라 일각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29일 최고위원회에서도 강재섭은 고집을 꺽지 않고 6월 중순 협의안을 고수해 왔으나 국정쇄신까지 받아 들이는 마당에 친박계 선별 복당을 더이상 고집할 명분이 없을 것이다.

이는 촛불시위가 평화적으로 문화축제 형식으로 열리고 있었지만, 고시 이후 시위는 격렬해지고 있으며 단순 쇠고기 문제만이 아니라, 이젠 탄핵과 하야를 촉구하며 촛불시위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에 MB는 위기감이 초래 했을 것이다.

결국 물에 빠진놈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국정 쇄신안과 친박계 일괄복당을 받아 들이면서 촛불시위를 막아 보자는 계산일게다. 친박계는 한나라당이 일괄 복당을 허용한다 해서 박 전대표가 일괄복당을 요구해서 받아 들여진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미 박 전대표가 요구한 시한 5월 말은 지났으므로 박 전대표의 요구는 묵살 된 것이다.

이는 당외 친박계가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당내 친박계 마져 이탈 한다면 MB정부로서는 촛불시위가 확대 될 것은 물론이며, 권좌마져 탄핵으로 몰리기 십상이니 내키지 않더라도 복당을 받아 들이면서 급한데로 촛불만은 꺼 보자는 것이다.

이틀전까지 불 복당에서 복당으로 선회 했다는 것은 친박계가 필요악으로 시국이 반전 되었기 때문이다.

촛불시위대에 반 이명박 세력이 주축이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반 이명박 세력에는 극좌만이 있는것이 아니며 보수세력들도 시위에 가담하고 있으며, 세력과 무관한 시민들도 부지기수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배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친박계가 복당의 문이 열렸다고 복당을 서두른다면 이는 MB를 구하기 위해 화약을 들고 불길 속을 뛰어 드는 행위가 될 것이다.

만일 복당을 한다면 당장 무엇을 할 것인가? MB 대신 국민에 사과하고 책임 질테니 시위대는 공부나 열심히 하고 생업에 전념하라고 할텐가? 복당은 심사 숙고 해야 할 문제가 되버렸다.

친박계는 MB의 지푸라기가 되어 광우병 소에 여물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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