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오래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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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면사무소, ‘홀로사는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호평

^^^▲ 생신상에 촛불을 밝히는 박정자 할머니와 박정하 법성면장
ⓒ 백용인^^^
영광군 법성면사무소를 칭찬하는 목소리가 지역에서 높게 메아리치고 있다.

법성면은 홀로사는 외로운 노인들의 주거공간을 만들어 주고 직원들이 찾아가 빨래와 청소를 해 주는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참다운 공직자의 표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7일에는 월산리 박정자(89세) 할머니 댁에서 올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홀로사는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실시해 또 한번 훈훈한 미담을 만들었다.

올 들어 여섯 번째 이뤄진 이번 생신축하 행사에는 법성면사무소 직원들과 법성어린이집 원아 등 16명이 참여해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선물을 전달했으며, 법성어린이집 아동들의 귀여운 무용으로 할머니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날 89번째 생신을 맞은 박정자 할머니는 법성면 직원들을 보자마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고마움을 표현하자 함께 참석한 이웃 주민들까지 눈물을 흘려 생일잔치가 한때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한 이웃 주민은 “평소 쓸쓸하게 여생을 보내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웠는데 면사무소에서 관심을 갖고 생신상을 차려 주니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주민들도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데 좀 더 관심을 갖겠다.”며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아 주었다.

박정하 법성면장은 할머니와 같이 양초에 불을 붙이고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많지만 무심코 흘려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하고 ”더 많은 봉사를 통해 이들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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