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미국에 봉헌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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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미국에 봉헌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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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하나 들었을 뿐인데 ...

^^^▲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시위'^^^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하나님께 서울시를 봉헌한다 하여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다.

금번 쇠고기 파동으로 정부 관료들이 하는 발언을 보면 미국 대통령인 부시에게 대한민국을 봉헌하고 온 게 아닌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대한민국의 관료들이 이구동성으로 쏟아내는 발언들을 보면 미국정부의 관리들로 착각들만큼 미국 쇠고기를 홍보하고 있다.

"싸고 질 좋은 쇠고기 안심하고 드시라고"

미국 검역시스템이 붕괴되었다고 미국 내 언론들도 보도 하는데 대한민국의 관리들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도대체 어떤 자신감인지 아니면 무지몽매한 것인지…….

능력이 안 되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물러나야 할 것이다.

애꿎은 국민들의 목숨을 실험실의 새앙쥐 처럼 다루지 말고 1%의 위험성이 있어도 내 자식 아끼듯 모든 국민 위하는 마음으로 장관자리, 국장자리등에 연연하지 말고 올바른 소리를 해야 한다.

미국 내에서도 쇠고기 무제한 수입에 걱정이 된다고 하는 판국에 우리 정부 관료들은 미친 소 먹고 벌써 머리에 구멍이 난 것인지 분노에 찬 국민들의 함성은 귓전에 들리지도 않는 모양이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광우병에 걸린 소일지라도 SRM(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한 나머지 부분은 안전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심의원의 광우병 걸린 소의 일부를 먹어도 된다는 발언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며 전 세계에서 광우병 걸린 소의 일부를 괜찮다고 먹는 나라는 단 한군데도 없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영어 몰입교육을 주장하더니 그새 우리말은 잊어 버렸는가?

밤마다 열리고 있는 촛불문화제의 피 끓는 국민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평화적인 시위를 일부 보수언론은 불순세력이 배후조종 운운하며 정부에 아부성 기사만 연일 보도한다.

보수언론의 기자들은 펜을 꺾어야 한다.

작년 추석 때만 해도 광우병으로 국민 다 죽는다며 신문에 보도하던 기자들이 정권하나, 사람하나 바뀌었다고 1년도 채 안된 시기에 미국 소는 안전하다며, 배후세력 운운하며 촛불문화제에 나온 선량한 국민들을 비하시키는 행태를 당장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봉인가?

내나라 내 땅에서 중국유학생들한테 얻어맞을 땐 경찰들은 구경만 하고 여론이 들끓으니 겨우 한사람 붙잡아서 조사하더니, 이번 소고기 촛불문화제에 나온 국민들은 1천명이라도 다 구속시켜야 하는데 그리 못한 게 못내 아쉬운 듯 발언을 하는 경찰청장은 어디 다른 나라에서 데리고 용병인가?

나약한 여중.고생들을 구속시킨 게 그리 자랑스러운가?

손에 단지 촛불하나 들었을 뿐인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면 크나큰 재앙이 올 것이다.

민심은 천심이라 했다 .

이명박 대통령은 소통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는 것은 같은데, 군주나 제왕처럼 자신을 생각하기에 소박한 국민들 함성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잘못된 것을 알았으면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하고 무릎을 꿇어야 한다. 길이 아닌 길을 가면서 국민을 모두 구렁텅이로 빠트려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국민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는 진정한 대한민국의 CEO가 되어야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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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8-05-28 17:49:50
훌륭한 의견이십니다. 마음속깊이 와 닿습니다.
지들이 먹지 않을 수준의 돈과 명예를 지고 있어서 저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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