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잉주 총통 공식 취임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만 마잉주 총통 공식 취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안간 해빙무드로 급선회 전망

^^^▲ 20일 타이베이 총통궁에서 취임식을 갖는 마잉주(馬英九)대만 총통
ⓒ AP^^^
과거 정권과 달리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피력한 대만 국민당(KMT=the Nationalist Party) 마잉주(馬英九, Ma Ying-jeou, 57) 총통 당선자가 20일 수도 타이베이 도심에 위치한 총통궁(presidential palace)에서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를 공식으로 시작했다.

전 타이베이 시장 출신의 마잉주 총통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 부흥을 일궈내겠다는 공약 등으로 당선 임기를 시작했으나 실현 가능성 여부에 대해 대만 국민들은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홍콩 시티대학의 조셉 쳉 정외과교수는 미 하버드 대학 유학파인 마잉주 총통의 공식 취임에 대해 “(취임일은) 중요한 날이다. 중국은 (대만의) 새로운 시작에 대해 희망을 표시할 것”이라고 양안관계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대만 언론들은 “마잉주 총통은 취임연설 후반부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유화적인 말에 화담하는 차원에서 중국에 평화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1949년 이후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줄기차게 주장해오면서 대만 분리 독립 반대, 대만의 유엔가입 반대 등 양안간 갈등이 지속돼왔다.

20일 마 총통의 취임식 날 대만 주식은 5.3% 뛰어 올랐다. 도널드 스트라스자임 미 로스앤젤레스 소재 로스 캐피탈 부회장은 “온건노선을 표방하며 경제 부흥을 부르짖은 마잉주 총통취임으로 대만-중국간 긍정적인 새로운 시대가 열릴것”이라고 말하고 “대만 경제에 플러스 효과가 기대되며 대만 주식에도 그러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마 총통은 대만-중국간 직항기를 통해 하루 3천명의 중국인 여행객의 대만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직항기는 홍콩 등을 경우하지 않고 중국과 대만간을 논스톱으로 비행하며, 중국내 대만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나아가 대만은 지난 12일 중국에 30년 만에 최악의 대지진이 발생하자 15일 직항기를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마 총통은 또 중국 통화인 ‘위안’과 대만 통화인 ‘대만달러’의 교환도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중국인들이 대만의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도 하는 등 중국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