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2025년 배출가스 12~15억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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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2025년 배출가스 12~15억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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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산화물, 심각한 소음공해 등 기후변화에 큰 영향

 
   
  ^^^▲ 항공업계, 기술발전으로 항공기 소음, 배출가스 감축 주장하나 실제는 심각한 가스 배출량 증가 전망으로 대책 시급
ⓒ alamy^^^
 
 

세계 항공 산업이 늘어만 가는 배출가스 감축에 실패하면서 특단의 대책이 강구 되지 않으면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시나리오”에 이를 수 있다고 유엔이 발표했다.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기는 과거 예상 했던 것 보다 20%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뿜어낼 것이라고 경고하고 오는 2025년이 되면 12억~15억 톤의 가스를 배출할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4개국 정부가 출연한 연구단체가 작성한 보고서는 소음이 덜 나는 항공기 제작기술에도 불구하고 또 항공기 소음 공해로 심각하게 시달리게 될 세계인의 수는 2000년 2400만 명에서 오는 2025년에는 3천3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이산화탄소 이외에도 공항 주변에 항공기가 뿜어내는 질소산화물(nitrogen oxides)의 량은 2000년 250만 톤에서 2025년에는 610만 톤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환경연맹의 제프 가자드 대변인은 “이산화탄소(CO2)의 증가율이 현행대로 진행 될 경우 발전된 기술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능가하는 비율로 배출량이 많을 것이며, 2025년이 되면 당초 예상했던 이상으로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보고서는 각국 정부가 공기 중의 배출가스를 잡아내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00~2025년 상업 항공의 글로벌 소음 및 배출가스 추세”라는 이름의 보고서는 지난해 미국/유럽 항공교통 세미나에서 보고됐다.

미국의 교통부, 유럽의 항공교통관리 단체, 유로컨트롤,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 및 기술회사인 퀴네티 큐는 현재의 6억7천만 톤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오는 2025년에는 14억8천만 톤으로 급격히 증가하게 되며, 이 수치는 지난 2004년도에 예측했던 10억3천만 톤 보다 4억 5천만 톤이 많이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관한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에서 벗어나 있는 세계 항공 산업은 향후 25년에 걸쳐 새로운 항공기 제작기술로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5% 정도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배출증가율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항공업계를 비판했다.

240개의 항공사를 대표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항변하면서 “지난 40년 동안 연료효율을 70%나 향상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 전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억 5620만 톤으로 집계됐다. 각 분야별 가스배출량은 ▲ 발전소 2억2080만 톤 ▲ 항공기를 포함한 교통수단 1억3350억 톤 ▲ 항공기를 제외한 교통수단 9600만 톤 ▲ 사업 분야 9190만 톤 ▲ 거주 지역 8130만 톤 ▲ 항공 3750만 톤 ▲ 산업분야 1390만 톤 ▲ 공공부문 1050만 톤 ▲ 농업분야 430만 톤이다.(자료 : Figures for 2006, Defra,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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