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수입 반대, '성난 민심 촛불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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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수입 반대, '성난 민심 촛불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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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광우병 취약하다' 보도 내용 '팩트' 주장

^^^▲ 2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 시민 1만여명이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 촛불 집회를 갖고 있다.^^^
광우병 우려가 국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광우병 공포가 근거 없다'고 해명하며 나서고 있지만,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으로 '광우병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광우병 소 몰아내라' 촛불 반대 집회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MB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주최로 2일 오후 청계천광장에는 1만여명이 모여 반대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인터넷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탄핵서명'에 70만 여명이 참여하는 등, 방송 언론들도 광우병에 대해 서로 다른 보도를 하고 있고 특히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광우병 우려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정례회동을 갖고 쇠고기 전면 개방과 관련 "이 문제를 정치논리로 접근, 사회불안을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장관, '쇠고기 통해 광우병 걸릴 가능성 희박'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은 '광우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그렇게 말할 수 없다"며 "안전성이 확보된 미국산 쇠고기를 통해 인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미국의 지위가 '광우병 위험지역'으로 바뀌거나, OIE의 기준이 변경되지 않는 한 재협상은 없다"면서 "한미가 영.한문으로 문서를 교환해 세부사항을 확인 중이며 7일 국회 청문회에 협상 합의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운동 인원이 70만명을 육박하고 있으며 도심의 촛불 시위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광우병 논란'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정치권, '정부.여당 쇠고기 재협상 나서야 한다'

이와 관련, 민주당 등 야권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것과 관련, "정부와 여당은 분노하는 민심에 귀를 기울여 쇠고기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차 영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정치공세', '혹세무민'이라며 어물쩍 넘어가려 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에 문제가 없다며 홍보에 나섰지만,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유선호 의원은 쇠고기 수입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모든 쇠고기와 쇠고기 제품의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 법제실에 검토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수입된 고기, '방출과 판매를 중단해야' 주장

자유선진당 박현하 부대변인은 "외국의 시민들마저도 우리의 '쇠고기 전면개방'을 풍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정부와 한나라당은 언제까지 '안전하다'며 본질을 호도할 것인가. 대통령 탄핵서명에까지 이르게 된 중차대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은 "촛불집회에서 나타난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용하는 것이 정부의 올바른 태도"라며 "쇠고기 협상의 실무.정무 책임자를 모두 가려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며 이미 수입된 고기는 방출과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어제 촛불집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에 분노하는 민심이 확인된 만큼 이제 정부는 재협상이라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가세했다.

'한국인 광우병 취약하다' 보도한 내용 팩트

정부는 농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공동 브리핑에서 "한국인이 인간 광우병 발병 위험이 더 높다거나 화장품 등을 통해 감염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급속히 확산되는 '광우병 괴담'을 일축했다.

한편 미국산 수입소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해 파문을 일으킨 MBC는 또 다른 문제 제기를 담은 속편을 준비 중이다. 제작팀은 2일 "지난 방송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아 13일 후속편으로 방송할 계획"이라며 "우리 검역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능희 책임프로듀서는 프로그램 내용이 과장됐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1억 마리의 소를 키우는 미국에서 그동안 광우병에 걸린 소 3마리가 발견됐고 일본에선 100만 마리 가운데 광우병 소가 30여 마리 발견됐다며 프로그램을 비판한 언론이 있는데 이들은 방송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며 "한국인이 광우병에 취약하다고 보도한 내용은 팩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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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목 2008-05-04 16:35:50
정궍은 사람을 미치게 만듬니다. 정권은 알게모르게 보복이 뒤따르게 되어있습니다.정부산하부처가 아무리 변명해도 시간이 흐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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