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남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허용은 미국 측에 모든 것을 내주는 것으로 소는 물론 돼지 등 다른 가축의 산지가격까지 폭락해 국내 축산업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한 뒤 “범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남도의회는 “국민건강을 무시하고 검역주권을 포기한 미국산 쇠고기의 단계적인 수입 확대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며 “국내 축산농가의 피해와 축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한 뒤 재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의회는 “정부의 보완대책도 원산지 단속, 품질 고급화 장려금 지급, 시설 현대화 등 종전에 시행해 왔거나 이미 법제화된 내용으로 알맹이 없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농가소득보전 직불제 도입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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