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해결위해 특사 파견 티베트인들에 설명하라’
^^^▲ 달라이 라마는 중국 정부로부터 ‘티베트 독립’이 아니라 ‘의미 있는 티베트 자치정부’ 자격을 얻기 위해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AP^^^ | ||
달라이 라마는 중국 특사를 티베트로 파견해 티베트의 긴장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티베트인들에게 배경 설명을 해 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지난 19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냈으나 현재까지 중국으로부터 아무런 회신이 없다고 달라이 라마 보좌관인 로디 지아리(Rodi Gyari)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4월 초 미국 상원 티베트 관련 청문회에 참석, 티베트 사태와 티베트인들의 고통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 로디 지아리는 중국이 친 티베트 시위대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한 이후 “앞으로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자는 노력의 일환”으로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방송한 서신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달라이 라마의 제안에 대해 중국은 어떠한 응답도 없다”밝혔다. 일부 언론에서는 달라이 라마 측근은 현재 중국 정부와 논의를 해왔으나 “(중국 정부는) 불행하게도 사실을 과장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1959년 티베트인들의 봉기 실패 이후 인도로 망명 현재까지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거주하고 있는 72세의 달라이 라마는 중국 정부로부터 ‘티베트 독립’이 아니라 ‘의미 있는 티베트 자치정부’ 자격을 얻기 위해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편, 티베트에서는 지난 3월 10일부터 대규모 티베트인들의 봉기가 발생한 이후 중국정부가 무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티베트인 150여 명이 사망했다고 티베트 망명정부는 주장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23명만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등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나아가 오는 8월에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의 세계의 봉송길목마다 티베트 사태를 항의하는 시위로 성화는 얼룩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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