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봉투 사용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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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봉투 사용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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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율이 제로에 가까운 현실, 영업이익을 위해 환경문제 기피

^^^▲ 관내 대형마트지난 3월부터 관내 15개 대형마트에 1회용 봉투 대신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
ⓒ 배철현^^^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된 재사용봉투가 대형마트 업주들의 관심부족과 당국의 홍보부족으로 창고에 낮잠을 자고 있다.

재사용봉투는 소각용 20ℓ짜리 종량제봉투로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고객들에게 주는 1회용 봉투 대신 주고 나중에 쓰레기종량제 봉투로 재사용하도록 해 쓰레기량을 줄이려고 도입된 것.

그러나 관내 대부분의 대형마트에서는 쓰레기종량제 실시와 함께 1회용 봉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자 자체제작한 비닐봉투를 20원에 팔고 나중에 되가져오면 환불해 준다며 계속 1회용 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15개 대형마트에 1회용 봉투 대신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자신들이 주는 1회용 봉투가격은 20원(되가져 오는 경우 환불)에 불과해 고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지만 200원짜리 재사용봉투를 권할 경우 고객들이 싫어한다는 것.

실제 환불을 조건으로 나눠주는 1회용 봉투의 회수율이 제로에 가까운 현실은 대형마트들이 자신들의 영업이익을 위해 환경문제를 기피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게 한 경산시가 지난 3월 제작한 재사용봉투는 총 15만장. 3개월이 지난 7월 13일 현재 팔린 숫자는 5.2%인 7900여장에 불과하다.

15개 대형마트에서 하루에 고작 110여장이 팔린 셈이다. 대형마트 별로는 10장도 채 팔리지 않았다는 계산이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재사용봉투 사용을 홍보하기 위해 각 대형마트 업주들을 3차례이상씩 만났으나 정착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하양지역 대형마트들의 협조가 저조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7월 1일부터 1회용 봉투 분리수거를 전면 실시하고 있다. 이물질을 제거한 후 1회용 봉투만 따로 분리해 배출하면 된다. 종량제 봉투는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가급적 색깔별로 분리해 배출하면 재활용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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