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군부대 기름 유출 복원공사 공개설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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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군부대 기름 유출 복원공사 공개설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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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군수지원사령부 환경오염 복원공사 공개설명회

^^^▲ 토양오염 복원공사 공개설명회군부대 기름유출에 따른 토양복원공사 3차 공개설명회가 18일 제1군수지원사령부에서 열렸다.
ⓒ 최세일^^^

지난 99년 3월 군부대 기름유출에 따른 토양복원공사 3차 공개설명회가 18일 오전11시 제1군수지원사령부(이하 1군지사)에서 지역환경단체 및 언론사, 관계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2001~2007년까지 추진되는 토양복원 4단계 사업 중 2단계 사업을 완료한데 따른 것으로 1군수지원사령관(이정구 소장)과의 간담회와 추진상황 및 향후 복원계획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1군지사군수참모 권순욱중령은 기름유출 복원공사와 관련해 "예산확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토양복원을 통한 환경보호가 우선적 과제라는 인식아래 계획대로 복원공사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군지사는 복원공사에 착수한 이래 지금까지 2001년 11월 복원공사 계획설명회, 2002년 5월 공개설명회, 올 3월 한배미소대 복원계획설명회 등 매 단계별 공개설명회를 시행하여왔으며 앞으로도 추진하는 모든 진행사항을 '세부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1군수지원사령관과의 간담회시민단체 및 언론사 관계자들이 1군수지원사령관 이정구 소장과 간담회를 갖고 토양오염 복원공사에 대한 질의의 시간을 가졌다.
ⓒ 최세일^^^

^^^▲ 경과보고1군지사 관계자가 토양오염 복원공사에 대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 최세일^^^

유류 토양오염 본격 복원

1군지사는 지금까지 1,2단계 복원공사 기간동안 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유동유분회수를 위한 기액분리기 등 10개 장비와 배관 714M를 설치하였으며 추출관정 59정, 재주입관정 8정, 관측정 4정, 지하수위측정관정 9정과 차수벽 총 214.7m 길이를 설치완료 하였다.

특히 2단계 공사의 핵심인 유동유분 회수장치는 땅속에 있는 지하수 상부의 유동성 유분과 휘발성 유류가스를 추출, 유동성 유분의 경우는 유수분리기를 통해 폐유로 처리하고 휘발성 유류가스는 이물질을 제거한 후 청정가스로 배출하는 최첨단 공법으로 설계돼 본격적인 토양복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에 1군지사는 2단계 장비를 활용, 내년부터 2005년까지 토양수세 및 자연미생물법을 적용하는 3단계공사를 진행하고 4단계 공사(2005~7년)에서 자연저감 및 모니터링 공법을 적용, 토양오염 복원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복원시설 설명복원공사에 참여한 민간업체 관계자가 복원공사 시설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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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물군관계자가 복원공사 시설중 지하에 있는 시설물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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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된 기름오염된 땅속기름들이 복원시설물을 통해 밖으로 나와 분리시설물을 통해 분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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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오염지역 어디까지

1군지사는 이번 공개설명회에서 '5억원을 들여 토양 속 기름을 재래식이 아닌 첨단공법으로 수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고 밝혔으며 '오염기준인 BTX가 99년 기준치의 15배에서 기준치의 3배까지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2001년 11월 1군지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만2천760m²였던 오염면적이 이번 설명회에서 3천m²로 줄었으며 영내 및 고수부지 일부 지역이 오염됐다고 했던 당시와는 달리 부내 내에서만 오염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오염 면적이 4분의 1로 축소된 이유에 대해 명확한 대답은 회피하였으며 우산동 일부 지역의 오염 가능성에 대한 합동조사요구에 대하여는 원주시에 떠넘겼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 1억 5천여 만원의 자체예산을 들여 우산동 일부 지하수에서 발견된 기름성분이 어디에서 유입된 것인지 정밀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밝히고 "최종결과가 나오는 대로 군과 협의를 거쳐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군지사 기름유출이 확인된 지 만 4년. 200리터 짜리 드럼 556개 분량의 폐유가 수거됐지만, 오염범위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완전복원 가능성에 대한 '법정기준치이내'라는 군관계자의 답변이 2007년 부대이전을 앞둔 시점에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월 19일 발생한 예하 유류중대 한배미 소대의 기름유출과 관련. 사고 발생 6개월 이상 지나도록 아무런 설명회가 없어 그 결과를 축소하려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군지사는 지난 3월 11일 사령부내에서 열린 예하 유류중대 복원계획 설명회에서 환경관리공단의 정밀조사결과가 완료되는 시점인 3월말 경 '복원방법 결정과 함께 복원공사를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시민단체와 언론에 모두 공개해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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