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16일 한국 서울의 한 사찰에서 열린 티베트 독립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한 티베트 승려. ⓒ Reuters^^^ | ||
중국정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소요사태로 긴장이 고조된 티베트 봉쇄조치를 풀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겠다던 당초 계획을 연기하겠다고 밝혀 폭발직전의 긴장사태가 완화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정부는 지난 4월 3일 외국인 및 자국민들의 티베트 여행을 다시 허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티베트 관광국 관리는 에이에프피(AFP)통신의 5월1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당초 계획대로 방문을 허락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예, 상황이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며 티베트 개방일정 연기를 분명히 밝혔다.
이름을 밝히기 꺼린 티베트 수도 라싸의 관광국 관리는 새로운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고 밝히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연기사실을 간접적으로 말하면서도 보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청두에서 티베트 여행을 주선하고 있는 여행관계자는 티베트 개방연기 사실을 들어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예, 그들은 그렇게 말했으나 새로운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티베트를 위한 국제 캠페인(International Campaign for Tibet)은 중국정부의 티베트 개방 연기 결정은 이미 지난주에 있었다고 전했다. 그들은 아마도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는 8월 24일까지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3월 14일 티베트 라싸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하자 외국인 관광객들을 티베트에서 추방조치를 내렸다. 외국 기자들도 불안을 진정시킨다는 명분아래 티베트 입국을 불허해 티베트는 중국 보안군에 의해 완전히 봉쇄돼 그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언로가 막혀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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