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이 ‘뒤숭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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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이 ‘뒤숭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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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프레시안에 오보 시비 이어 편파보도 항의

 
   
  ^^^▲ 프레시안-네티즌 이상 기류(?)
ⓒ 프레시안 홈페이지^^^
 
 

속보성은 일단 접어두고 심층보도 주력을 핵심노선으로 내걸고 출발했던 프레시안이 최근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그 공격의 시작은 프레시안의 모 기자의 기사 오보 시비에서 시작되었다. 7월 초에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 문제를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의 기사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이 극렬하게 항의하면서 빚어진 문제는 서프라이즈 측이 프레시안 비판글을 ‘대문글’로 올리는 사태를 가져왔다. (곽호성 기자, ‘프레시안이 조선일보에 '부역'하고 있다?‘ 기사 참조)

그 앙금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프레시안 모 기자의 축구 대회 관련 기사가 또 다시 물의를 빚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일부언론의 피스컵 과잉보도’란 제목의 기사는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피스컵이 실제로 세계 명문 팀들이 출전한 것도 아닌데 과도하게 높은 가치를 가진 대회로 부풀려져 있으며 피스컵 관련 보도 과정에서도 오보가 있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기자의 기사를 보고 난 네티즌들은 기사 의견을 통해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오히려 기사를 쓴 프레시안 기자가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bj228'이란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축구에 '축'자도 모르는 기자 양반 보십시요’란 제목의 글에서 “솔직히 레버쿠젠이나 as로마에 스타 선수들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올해 그들의 성적은 좋지 않았고 이번에 초청된 팀은 실력이 좋다고 평가될 수 있는 팀”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나가다란 아이디를 쓴 네티즌은 ‘약간 맛이 간 기사’란 제목의 글에서 “네델란드 리그우승팀-아인트호벤, 미국 리그 우승팀 -LA갤럭시, 한국 리그 우승-성남일화, 프랑스리그우승-올림피크 리용, 터키 리그우승-베식타스, 우루과이 리그우승-나시오날, 아프리카챔피언십우승-카이저 치프스,1860뮌헨만 제외하고 지난 시즌 우승팀들”이라고 밝히고 “기자가 기독교도이기 때문에 통일교단이 개최한 이번 대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를 제기했다.

프레시안-네티즌 이상 기류?

최근의 상황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은 프레시안과 같은 개혁 매체들과 개혁매체들의 성장을 부른 네티즌들 간 연이은 마찰이 생겨나는 것이 정국의 혼란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다.

특히 이번 프레시안 기자의 피스컵 관련 보도는 개혁성향 언론들이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스포츠 신문들을 공격하려한 기사였는데 오히려 네티즌들에게 역공을 당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국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한 스트레스와 좀더 ‘화끈하게’ 노 대통령을 밀지 못하고 어중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일부 인터넷 언론의 움직임을 보며 개혁성향의 네티즌들이 일종의 ‘화풀이’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최근의 프레시안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네티즌들은 프레시안에 대해 어느 정도 실망했다는 표정이다. 프레시안의 독자가 차츰 줄고 있다는 것은 순위 사이트의 움직임을 보면 쉽게 증명된다.

랭키닷컴의 순위 변동을 보면 프레시안은 지난 5월 2일 99위에 랭크되어 있었던데 비해 7월 18일은 109위로 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 프레시안의 랭키닷컴 순위 변화
ⓒ 랭키닷컴 순위화면^^^
 
 

프레시안의 ‘방황’은 성장을 위한 통과의례?

프레시안이라고 하는 신문이 등장한지도 벌써 올 가을이면 2년이 된다. 약 2년의 세월 동안 프레시안은 눈부신 발전을 해왔음이 틀림없다.

오마이뉴스와 같은 수 만 명에 이르는 기자 회원을 가진 것도 아니고 거대 언론사들처럼 막강한 자본력을 가지고 승부를 걸어 온 것도 아니지만 나름의 참신한 시각과 독특한 기사로 고정독자 층을 만들어 나갔던 프레시안의 향후 행보에 대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프레시안이 초심으로 돌아가 주변을 다시 한번 살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프레시안이 크게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경제적으로 완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신문 시장의 변화기류와 심각한 경제불황 속에서 자칫 잘못하면 곤경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 문제보다 더 프레시안에 타격이 될 수 있는 것은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고급 정론지’라고 하는 프레시안의 정체성을 지켜나가지 못하는 일이라고 프레시안을 아끼는 네티즌들은 입 모아 말하고 있다.

최근 프레시안의 ‘방황’은 프레시안의 비약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장통’이 될지 아니면 프레시안 몰락의 신호탄이 되는 것인지, 많은 이들은 프레시안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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