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한민국 네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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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자고 하는 짓

^^^▲ 국회의사당^^^
어제, 오늘 대한민국 네거리는

건달이 될 런지? 선량이 될 런지?
암튼 마이크소리로 시끄럽다.

“나라경제를 살리겠단다.”
“지역경제를 살린단다.”

뽑아만 주면

“가난한 서민들 주머니를 빵빵하게”
“금실 좋고 우애 있는 행복가정으로”
머슴이 되어 분골쇄신 한단다.

공천 탈락한 누구는 마누라 대타로
부부머슴 되기로 작심했으니
“제발 한 표를!” 통사정이다.

학비조달, 반찬벌이를 위한 선거운동원이나
나라걱정으로 국회의원에 나선 사람이나

내 눈에는 다 그냥 그렇게 뻔해 보인다.

운동원은 ‘먹고 살기 위한 방편’으로 뵈지만

국회의원 하려는 자는

“더 잘 먹고 더 잘 살아보자” 정도가 아니라
“주어진 4년에 챙길 만치 더 챙기려고”로
귀에 앵앵대는 건 내가 넘 속물이어서 인가?

與野튼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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