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중국 ‘음모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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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중국 ‘음모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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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티베트 ‘도와주세요’ 국제사회에 호소

^^^▲ 72세의 티베트 제14대 달라이 라마. 그는 중국과 대화를 하자며 거듭 촉구하고 있다.
ⓒ AFP^^^
중국으로부터 티베트 유혈사태의 배후인물로 지목받자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이를 전면 부인해오던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오히려 중국의 음모론을 제기하며 대 중국 공세를 펴 주목을 끌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29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군인 수백 명이 승복을 지급받았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밝히고, 중국 정부가 티베트 유혈사태의 배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젊은 승려들이 폭력사태를 주도했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며 “중국군인들은 마치 승려나 불자들인 것처럼 옷을 입었으나 그들이 가지고 있던 칼은 티베트의 것이 아닌 중국인들의 칼이었다”고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는 또 티베트의 독립이나 티베트인과 중국인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의도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티베트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 정부와 함께 대화를 통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를 향해 “제발 도와주세요(Please help)"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정의, 진리, 성실을 제외한 어떠한 힘도 없다. 그리고 나는 여기에 (아무) 도움 없이 있다. 나는 오직 기도만 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국제사회에 ‘도와주세요’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중국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밝히고, “나는 열린 마음이다. 나는 기다리고 있다”면서 중국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나는 이번 주 초 달라이 라마와 다시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케빈 러드 호주 총리도 백악관에서 부시와 함께 나타나 달라이 라마와 중구정부가 회담할 것을 요구했다.

호주 케빈 러드 총리는 “티베트에 분명히 인권 유린이 있다. 이를 해소해야 한다. 우리는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솔직할 필요가 있으며, (티베트 현지)상황에 대해 주저주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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