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용자의 요청에만 대응하던 기존의 수동적 휴대폰 서비스 개념과는 달리 사용자의 직접적 요구와 상관없이 위치확인기술을 이용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휴대폰 서비스(LBS:Location-Based Service)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위치기반서비스는 '80년대의 단순음성통화, '90년대 후반의 문자 메시지 및 무선 인터넷 서비스, 2000년대 초반의 멀티미디어 전송서비스를 뒤이을 차세대 휴대폰서비스가 있는데, 위치기반서비스는 유괴, 조난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시 피해자의 위치 확인뿐만 아니라 고객의 위치 및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자상거래에서도 다양하게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위치기반 서비스가 일반화되면 지금까지 "불가능하다"는 의미로 자주 쓰이던 '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라는 속담이 "쉽게 찾을 수 있다"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상황을 맞이할 것이다.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휴대폰을 통한 위치기반서비스 관련 특허출원이 '97년부터 '99년까지는 매년 60여건 수준에 머물렀으나, 2000년 이후에는 매년 230여건 이상이 출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로 보면 고가의 장비 및 기술적 노하우의 축적이 요구되는 위치확인 관련 기술은 국내 대기업 및 외국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나 위치확인과 관련된 응용서비스 기술은 중소·벤처기업의 출원이 대기업의 출원을 능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특허청이 밝히고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의 기술개발은 광고의 시장성 증가, 홈쇼핑 등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에 따른 물품이동경로의 최적화, 긴급상황에 대비한 안전서비스의 수요증가 및 위치기반 게임과 같은 신세대 취향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파급될 것으로 보이며,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위치기반 관련 휴대폰 서비스 기술은 미래의 정보통신산업을 이끌 꿈의 시스템으로 알려진 '유비쿼터스(Ubiquitous)' 분야의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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