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치회^^^ | ||
다음 달 초순부터 본격 출하되는 ‘실치회’가 바로 그것이다.
10여 년 전부터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봄철 미각을 돋아주는 별미로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 마을에서 처음 먹기 시작하여 지금은 당진 8미 중 하나로 당진 특색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다음달 18일부터 ‘실치’를 주제로 한 ‘장고항 실치축제’가 펼쳐진다. 갓 잡은 실치에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등 야채와 참기름 등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넣고 금방 무쳐낸 실치회는 연하고 담백한 봄의 맛 그대로며 100% 자연산으로 1접시에 2만원이면 3~4명이 먹을 수 있다.
또한 다음달 25일부터는 신평면 삽교호관광지에서 ‘바다사랑 축제’가 펼쳐진다. 서해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한 불꽃축제와 바다사랑 퍼포먼스, 바다사랑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곁들여지고 각종 활어 회와 조개구이 등을 평소보다 10~20%가량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송악면 한진 포구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바지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5월 4일부터 3일간 바지락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바지락 캐기 체험과 바지락 빨리 까기 대회, 바지락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등과 풍물놀이, 지역민 노래자랑 등도 마련된다.
^^^▲ 뱅어포^^^ | ||
간재미회 무침은 매콤새콤한 양념맛과 오들오들한 생선살, 그리고 아낙네의 손맛이 어우러져 맛깔스러운 맛을 낸 무침으로 현지에서 1접시에 20,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어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다.
소포장 판매도 하고 있어 집에서 가족 또는 친지 등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봄철 최고의 요리이다.
한편 실치는 서해바다에서 주로 3월 말경부터 잡히기 시작하여 5월 중순까지로 약 두 달간 먹을 수 있는 계절식품이지만 3월 말에 처음 잡히는 실치는 육질이 연해 회로 먹기는 어렵고 4월 초순부터 잡히는 실치가 회로 먹기에 적당하며 5월 중순이후에는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뱅어포(실치포)로 만들어 양념을 발라 구어 먹거나 쪄 먹는 것이 보통이다.
실치를 이용하여 시금치, 아욱을 넣고 끓인 된장국은 애주가들의 해장국으로 일품이며 실치국을 끓여 먹기 위해 사들고 가는 사람도 많다.
특히 칼슘과 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식에다 미용식으로 그만이며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영양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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