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제회생을 위해 강력하고도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부시 미 대통령.FRB는 '베어스턴스'에 이른바 '구제금융'을 투입 금융위기 방지 노력 경주 중. ⓒ Reuters^^^ | ||
부시 미 대통령은 17일 (미국의)경제는 지금 ‘도전의 시기(challenging times)’를 지나고 있다“면서 미 증시 급락과 달러의 약세화 가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경제에 대한 믿음을 거듭 강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시엔엔 방송,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부시는 앞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금융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미연방준비이사회(FRB)가 특단의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헨리 폴슨 재무장관, 짐 너슬 예산국장 등 경제부처 관료들과 회의를 갖고 미국경제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되살아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미국의 (경제)상황이 최 정점에 서 있다(the United States is on top of the situation)”고 전하면서, 그러나 미국의 금융시장은 아주 효율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경제가 회생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시는 “우리는 강력하고도 과감한 행동을 하겠다”며 경제회생에 총력전을 펴겠다는 의지를 거듭 나타냈다.
현재 미국경제 상황은 마치 10여 년 전 한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직전의 상황과 비슷한 것으로 미국도 어쩔 수 없이 ‘베어스턴스(Bear Stearns)’에 대한 300억 달러를 긴급 투입 상황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 마치 미국의 ‘한국식 공적자금’투입과 같은 방식을 취한 것이다.
미국 제 5위의 증권회사인 ‘베어스턴스’가 자산가치의 1/10도 안 되는 가격에 제이피 모간체이스(JP Morgan Chase)에 인수되게 됐다. 제이피모간은 베어스턴스를 1주당 2달러, 총 2억4천만 달러의 헐값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재활인율을 인하한다는 카드도 제시했으나 시장에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한편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한국의 금융당국도 국내 금융회사의 대비 투자내역 및 손실가능성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파악에 나서는 등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시간 대책반을 구성해 베어스턴스의 구제금융 여파의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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