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두 발가락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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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두 발가락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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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4번째 발견, 우리나라 지명으로 국제학술지에 게재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국내 최초로 두 발가락 육식공룡발자국 화석을 국제학계에 신종으로 보고하였다.

두 발가락만 찍힌 공룡발자국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알려진 공룡발자국 화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공룡발자국 화석이다.

발가락 두 개만 찍히는 육식공룡발자국은 국내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발견되었고, 세계적으로는 4번째 발견된 것으로 지금까지 중국과 미국에서만 보고된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공룡발자국 화석지 3D 기록?보존방안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한국교원대 김정률 교수 연구팀의 김경수 박사(충북과학고)가 경남 남해군 창선면의 함안층 (약 1억 년 ~ 1억 천만 년 전)에서 최초로 발견하였으며, 발자국의 길이는 약 15.5 cm이며, 폭은 약 8.4 cm이고, 보폭은 204 cm이다.

이런 종류의 공룡은 영화 “쥐라기 공원”에서 어린이 주인공들을 떼를 지어 습격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벨로시랩터, 드로마에오사우루스, 데이노니쿠스와 같은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의 공룡들 중 한 종류이다.

이와 같은 육식공룡들은 다른 육식공룡들과는 달리 뒷발 두 번째 발가락의 발톱이 커다란 갈고리 모양을 하고 있어 사냥감을 잡을 때 사용하였을 것으로 알려져 있고 발자국 화석으로는 찍히지 않기 때문에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만 발자국 화석으로 남게 된다.

두 발가락 육식공룡발자국 화석의 발견으로 한반도의 중생대 백악기에 대형 육식공룡들 이외에도 벨로시랩터와 같은 몸집이 작은 육식공룡이 존재했음을 증명해 주는 귀중한 학술자료이며, 새로운 종류의 육식공룡의 행동 특성, 고생태를 분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이다.

이번 발자국화석은 “함안층에서 발견된 드로마에오사우르스의 발자국”이란 의미를 담아 Dromaeosauripus hamanensis(드로마에오사우리푸스 함안엔시스)라고 신속?신종으로 명명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인 “고지리, 고기후, 고생태(Palaeogeography, Palaeoclimatology, Palaeoec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에는 한국교원대 김정률 교수, 충북과학고 김경수 박사, 미국 콜로라도대 마틴 로클리 교수, 경북대 양승영 교수, 진주교육대 서승조 교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최현일 박사, 국립문화재연구소 임종덕 박사가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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