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상득 부의장이 새 정부의 조각을 도맡아 한다’는 세간의 비판이 근거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어제 언론에서는 권철현 의원과 필담을 나누던 이 부의장이 여러 명의 이름 중에서 박종구 차관의 이름을 지목했고, 권의원이 주머니에서 그의 이력서를 꺼내 보여주는 사진이 관련기사와 함께 자세히 보도되었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내각 인선이 대통령을 잘 아는 ‘가진 자’ 위주로 이뤄져 ‘강부자 내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극소수 특권층이 주도하는 내각이 어떻게 대다수 국민의 뜻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대통령 친형까지 내각인사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대통령의 독선적인 생각이 그대로 표출된 것이라 하겠다.
우리는 극소수 특권층으로 구성된 내각, 더구나 대통령의 친족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내각을 이대로 용인할 수는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기 전에 하루빨리 오만과 독선에서 벗어나야 하며, 친인척에 의한 권력남용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친인척 관리에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2008년 3월 3일
자유선진당 대변인 이 혜 연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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