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이상 서로를 적대한 것은 물론 얼마 전까지도 ‘악의 축’과 ‘공화국의 적’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써가며 대립하던 북한과 미국이 예술을 매개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실로 감개무량한 일이다.
평양 한복판에서 미국국가가 연주되고, 미국적 색채가 강한 연주곡들이 라디오를 통해 북한 전역에 생중계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공연이라 할 만 하다. 특히 이번 공연이 우리 무궁화위성을 통해 세계에 중계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대한민국과 북한, 미국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내는 평화의 선율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구조 정착에 대한 민족의 염원을 담아 세계인들 가슴속에 진한 감동을 남기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통합민주당은 평화의 전령(傳令)인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기를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
이번 공연을 남북간 문화예술교류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 한반도 평화 정착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2008년 2월 25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유은혜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